AI 핵심 요약
beta-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4일 첫 추석 연휴를 맞았다
- 귀성객들은 통합이 아직 낯설고 체감이 적다고 했다
- 청년들은 일자리·교통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무안·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와 전남이 40년 만에 다시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 후 첫 추석 연휴를 맞았다.
통합한 지 두 달여밖에 되지 않은 만큼 고향을 찾은 귀성객 사이에서는 아직 낯설고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24일 전남광주 서구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는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거나 캐리어를 끌고 온 귀성 행렬이 이어져 민족 대명절 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가족 단위부터 연인·대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대합실과 승강장은 이른 시간부터 북적였다.
긴 이동 시간에 지칠 법도 하지만 오랜만에 고향에서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휴가를 즐길 생각에 들뜬 표정이었다.
마중을 나온 가족이 반갑게 안부를 묻거나 자녀를 만나기 위해 상경 열차에 탑승하는 노부부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처럼 터미널을 가득 채운 귀성객의 모습은 여느 추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터미널에서 만난 대학생 김민준(23)씨는 "몇 년 만에 고향을 찾아 부모님을 뵐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이제는 행정통합으로 특별시민이 됐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기도 했다"며 "막상 와보니 학창 시절에 보던 친숙한 도시 모습 그대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버스에서 보따리를 들고 내린 이아름(21·여)씨는 "경기도에 살다 보니 지방 소식에 크게 관심을 두지 못했는데 광주와 전남이 하나로 합쳐져 규모가 커진 만큼 지역의 위상도 높아질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서울에서 내려온 김민준(20)씨는 "통합을 계기로 반도체 등 일자리가 많아져 청년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직장인 박서연(34·여)씨는 "행정구역을 단순히 합치는 것을 넘어 서로 단절된 대중교통 체계를 정비하고 복지나 일자리 분야에서도 뚜렷한 진전이 있어야 통합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역귀성한 부모를 마중 나온 정은한(39)씨는 "주청사 위치, 국립의대 추천 관련 논란까지 지역 간 갈등이 계속 표출되고 있어 다소 아쉽다"며 "통합의 효과를 잘 살려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발표한 전남광주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지난달 기준으로 12위권 밖으로 밀려나 순위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7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8위(58.1% 기록)를 차지했으나 한 달 만에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해당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7월 28~31일, 8월 28~31일 18세 이상 시도민 9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p, 응답률은 3.4%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