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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유럽·러시아 등 격전 시장 현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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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 공장 순회...올해 유럽 89만1000대 판매 목표

[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자동차 시장을 점검하며 하반기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부터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유럽지역 판매 현황과 시장상황을 점검한다. 정 회장의 해외 현장 점검은 지난해 3월 미국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멕시코 신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본 이후 1년 5개월만이다.

정 회장이 이번에 유럽행을 결정한 것은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럽 자동차시장의 전략적 중요도가 한층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탈퇴) 결정 이후 향후 예상되는 EU와 영국 간 교역조건 악화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현대·기아차, 올 상반기 유럽서 12.3% 성장

정 회장은 우선 현대·기아차 유럽법인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올해 상반기 유럽 자동차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며 선전하고 있는 있는 현지 임직원들을 치하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는 유럽에서 49만1000여대를 판매해 전년 상반기보다 12.3% 성장했다. 유럽 시장 전체 성장률 9.1% 보다 3.2%p 높은 수준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도 유럽에서 89만1000대를 판매해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한다는 계획이다.

정 회장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2%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최대 판매가 예상되는 유럽을 필두로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유럽에서 선전을 독려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유럽시장도 하반기에는 불안요인이 확대되고 있으며 글로벌 메이커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변화를 예의주시하고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SUV를 주축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유럽에서 처음 선보이는 친환경 전용차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결국은 품질이다. 제품의 품질, 고객만족의 품질 등 생산은 물론, 판매와 서비스까지 전 분야에서 고객지향의 품질주의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당부할 계획이다.

업무보고를 받은 후 정 회장은 3일(현지시간)부터 러시아공장에 이어 유럽 전략 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 현대차 체코공장을 차례로 방문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새로 투입된 투싼, 스포티지 등 신차들의 양산품질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 정 회장, 시장 전환기마다 현지 경영

정 회장은 유럽 시장 주요 전환기마다 현지를 찾아 대응책을 강구해왔다. 2012년 6월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유럽발 위기전이를 사전 차단하라”며 법인장 회의를 한달 앞당겨 시행하고, 양사 경영진을 유럽으로 급파했다.

이듬해에는 6년째 유럽 시장 수요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음에도 “유럽 시장 회복을 대비한 준비체계를 갖추라”고 주문했고, 2014년 상반기 회복이 가시화되자 “회복기에는 경쟁이 격화되기 때문에 전열을 재정비하라”고 당부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는 2007년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유럽 전략 차종들이 주도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최초 유럽 전략차인 기아차 씨드와 현대차 i시리즈가 위기 극복의 주역이었다면 올해는 유럽공장에서 생산하는 SUV가 판매 증가를 이끌고 있다.

올 상반기 투싼은 총 8만2498대가 판매되며 전년동기(5만5925대) 대비 47.5%가 증가했으며, 스포티지도 39.2% 증가한 7만7970대(전년 동기 5만6002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처음으로 하이브리드를 유럽시장에 출시하며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의 풀 라인업을 구축, 유럽 친환경차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글로벌 4위 친환경 메이커로 성장한 저력을 바탕으로 아이오닉, 니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유럽에서 본격승부를 겨루기 위한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유럽 자동차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핵심 차종 판매 극대화 ▲상품경쟁력 강화 ▲브랜드 마케팅 강화 ▲딜러망 경쟁력 향상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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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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