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갤럭시노트7 국내 출시..홍채인식으로 간편금융거래 개막

기사입력 : 2016년08월11일 10:45

최종수정 : 2016년08월11일 15:38

고동진 사장 "삼성,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 선도"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2년만에 갤럭시 노트 국내 출시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갤럭시 노트7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앞서가는 선택 덕분에 삼성전자가 '패블릿'(태블릿PC+스마트폰)이라는 대화면 스마트폰 영역을 개척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7’은 오는 19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64GB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98만 8900원이다.

색상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3가지를 먼저 선보이며, 블랙 오닉스는 오는 10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7 홍채인식, 간편 금융거래 신호탄

삼성전자에 따르면 홍채인식 기능을 활용한 ‘삼성 패스’를 통해 각종 웹사이트의 로그인이나 모바일 뱅킹 서비스 등을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7으로 사용자의 홍채를 인식시키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 패스'를 통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 번거로운 절차가 간소화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바이오 정보 연계 등 스마트폰 환경에서 공인인증서 안전 이용 구현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인인증기관 한국정보인증과 협업해 '삼성 패스'를 통한 공인인증서 사용도 비밀번호 입력 대신 홍채 인증으로 가능하게 했다. 

갤럭시 노트7 사용자들은 오는 19일부터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삼성 패스’를 통해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은행 모바일 뱅킹에서는 ‘삼성 패스’를 통한 홍채 인증으로 로그인, 계좌 조회, 이체 거래 등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기존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와 보안카드 입력 단계를 홍채 인증으로 대신한다.

KEB하나은행은 기존 공인인증서 업무를 홍채 인증으로 완전 대체하는 ‘셀카 뱅킹’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한은행은 홍채 인증을 통한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먼저 출시한 뒤, 추후 이체 거래나 신규 상품 가입 등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KB국민카드, 키움증권 등과 협력해 더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삼성 패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갤럭시 노트7은 홍채인식을 활용한 ‘보안 폴더’를 지원해 개인 정보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분리된 공간에 저장할 수 있다.

폴더의 잠금을 해제해야만 접근이 가능한 이중 안전 시스템으로 기기가 잠금 상태가 아닐 때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한층 강력해진 전자 필기구 'S펜'

노트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노트7’와 ‘S펜’ 모두에 IP68 규격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해 비 오는 날이나, 욕실, 수영장 등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의 S펜을 이용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S펜’에는 번역 기능도 탑재됐다. 웹뿐만 아니라 저장된 이미지의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준다.

동영상에서 ‘S펜’으로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 GIF 애니메이션(움짤)으로 저장하거나 공유하는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S펜은 전작보다 1/2 이상 얇아진 0.7mm의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한다. 

S펜으로 기록한 꺼진 화면 메모를 ‘Always On Display’ 화면에 포스트잇 처럼 고정해두면 중요한 내용을 잊지 않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카메라·디스플레이·엣지 디자인 등 강화

갤럭시 노트7은 1200만 화소의 듀얼 픽셀 센서와 F1.7 렌즈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세밀한 명암비를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했다. 

갤럭시 노트7 <사진=삼성전자>

또 이번 신제품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전후면 모두 엣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갤럭시 노트7’은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하고, 백업과 복원을 가능하게 하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7’ 이용자들에게 클라우드 저장공간 15기가바이트(GB)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과 함께 시야각이 101도로 넓어진 ‘기어 VR’도 선보인다. USB 마이크로 타입과 타입-C 포트를 모두 지원해 ‘갤럭시 노트7’ 유저가 아니어도 누구나 실감나게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제품 외부에도 USB 타입-C 포트를 탑재해 외부 기기 연결이 가능해졌다.

◆중고폰 보상판매 프로그램 '갤럭시 클럽', 체감 혜택 늘려

'갤럭시 노트7'의 국내 출시에 맞춰 혜택을 늘린 '갤럭시 클럽'도 관심을 모았다.

갤럭시 클럽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할부금(무약정폰)과 함께 월 7700원을 추가로 납부할 경우 1년 후 남은 할부금 없이 최신 스마트폰으로 바꿀 수 있는 제도다. 이 때 기존에 사용했던 단말기를 반납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를 출시하며 3월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갤럭시 클럽 가입자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클럽 가입 시 2회에 걸쳐 50%를 지원했던 액정수리할인혜택을 75% (1회 한정)로 변경했다. 

반납 조건도 완화했다. 강화유리에 스크래치나 깨진 부분이 있더라도 통화, 터치기능, 홍채인식 등 전원만 정상적으로 작동되면 모두 반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국내 1위 통신사인 SKT와 제휴해 분실보험혜택을 추가한 ‘T갤럭시 클럽’도 함께 출시한다. 고객은 본인이 원하는 혜택 조건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2800여곳에 갤럭시 노트7을 비치하고 사전 체험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례적으로 제품 공개전부터 티저 광고도 진행했다.

‘갤럭시 노트7’ 사전 판매는 오는18일까지 이동통신사 온▪오프라인 매장과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진행되며, 사전 구매 고객 중 19일 출시부터 23일 사이에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19만8000원 상당의 웨어러블 기기 ‘기어 핏2’를 증정한다. (개통 후 14일 유지 조건)

‘갤럭시 노트7’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2025-07-27 09:41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