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지분 27% 감소
[뉴스핌= 이홍규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의 보유 지분을 55%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월마트와 에너지 회사 선코르 에너지의 지분은 줄였다.
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외신들은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 버크셔가 올해 2분기(6월 말 기준) 애플의 보유 지분을 지난 3월 말 약 980만주에서 1520만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버크셔의 애플 보유 지분 가치는 14억6000달러로 늘어났다.

메릴랜드 대학교 로버트 H. 스미스 비지니스 스쿨의 데이비드 카스 교수는 "2분기 애플의 주가는 상당히 떨어졌었다"며 "가치 투자자들은 항상 더 많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인 주가 하락 시기를 선호한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했다.
올해 2분기 애플의 주가는 12% 하락한 95.60달러를 기록했다. 15일 종가 기준으로는 109.48달러까지 상승했다.
한편, 버크셔는 월마트의 보유 지분을 5520만주에서 4020만주로 27% 줄였다. 또 선코르 에너지와 농기계 제작 회사 디어(Deere)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