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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윤창현 "민영화후 내년 3월 새 행장 선임"

기사입력 : 2016년08월22일 16:07

최종수정 : 2016년08월22일 16:07

"실적개선과 정부 민영화 의지 강해 진성 수요 생겼다"

[뉴스핌=송주오 기자] 윤창현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 민간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우리은행 과점주주 방안 발표' 자리에 참석해 "구체적인 숫자를 말할 순 없지만 과점주주 매각 방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성공을 자신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네 번의 실패를 교훈삼아 일괄매각에서 과점주주 매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투자자들의 반응이 이전과 달리 좋다는 주장이다.

윤 위원장은 과점주주들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정부와 금융당국이 우리은행의 차기 행장 선임까지 늦추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금융위원회 기자실에서 우리은행 과점주주 매각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다음은 윤 위원장의 질의응답 일문일답이다.

-과점주주 방안 작년에 발표 했을때 경영권 프리미엄 없는 상태에서 최대 10%라고 말했다. 이를 8%로 낮춘 이유는?

▲이번 매각 물량이 30% 내외여서 10%로 하면 주주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과점주주 방식에 있어선 분산이 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8%로 할 경우 최소 4명이 될 수 있어 조정하게 됐다.

-진성 수요자 확인 작업 오랫동안 진행했다. 실제 진성 수요 확인이 됐기 때문에 매각을 진행하는 건가.

▲분위기 많이 좋아졌다. 구체적 숫자를 말할 순 없다. 실제로 투자의향서(LOI)를 접수해봐야 경쟁률을 알 수 있다. 잠재 매수자 관련해서는 투자자들의 비밀유지 요청이 있었다. 공개 했을 때 향후 매각 과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있다. 현재로선 밝히기 어렵다.

-그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작년에 과점주주 방식 발표되면서 20% 가량을 먼저 매각하고 주가가 오르면 추후 (잔여지분)매각을 통해 공적자금을 극대화 하겠다고 했다. 그렇다면 20% 선매각 방식 포기한건가.

▲매각 물량이 남아있는 것보다 많아야 의미가 있다고 봤다. 민영화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결정이다.

-차기행장 선임 작업은 언제 끝나나.

▲11월 말쯤이면 민영화 완료될 것으로 본다. 과점주주들이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들이 차기 행장을 뽑게 될 것이다. 늦어지면 (이광구 행장)임기가 연장돼 대리 행장을 맡게 된다. 내년 3월 주총을 통해 차기 행장이 새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한다.

-8%씩 4명이 들어오면 32%까지 매각할 수 있나. 현격히 미달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까지 매각을 성사시킬 것인가.

▲30% 내외로 생각해달라. 40%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영역은 고민해봐야 한다. 일단은 30% 내외로 설정했다.

-매각을 하더라고 정부 보유 지분 있어. 경영상 독립이 가능하냐.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해달라.

▲사외이사 선임이 늦어지더라도 새로 결성된 임추위가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기로 했다. 이런 부분 자체가 정부가 권한을 민간에 이양하겠다는 의지 표명한 것이다. 믿고 지켜봐달라.

-작년과 올해 어떤 변수가 생겨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는지 궁금하다.

▲우리은행 상반기 실적이 좋아지고 이광구 행장이 IR도 하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게 됐다. 또 국내외적으로 은행에 대해서 시각이 변화했다. 과거에는 금융기관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강했다.

-최소한 얼마의 공적자금을 회수할 거라 기대하는가.

▲앞으로 주가가 더 많이 올라서 남은 지분에서 모든 공적자금이 회수되기를 바란다. 민영화 성공으로 주가가 상승하면 남은 지분에 대해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사외이사 예보가 비상임이사로 돼 있다. 비상임이사를 고수하는 건가. 

▲공적자금 관리적 차원에서 1명 정도 필요하다.

-매각이 성공해서 우리은행의 상황이 나아져서 21%를 전부 사겠다는 투자자가 나타난다면 어떤 계획이 있는가.

▲현재는 30%에 대해 매각 성공을 우선 목표로 주력해야 한다. 남은 지분에 대한 매각 방안은 고민해봐야 한다. 가능성(일괄매각)은 열려 있다.

-과점주주들은 우리은행 지분을 4~8% 매입하고 나서 되팔고 나갈 때, 마음대로 매각하고 나갈 수 있나?

▲매각 제한 기간은 사외이사 추천 시 재임기간 동안은 매각을 금지했다. 단기간 수익을 목표로 한다면 주식시장에서 매수하면 된다. 미매각 지분을 정부에서 팔 때 들어오는 투자자들은 덩어리를 매수하려는 것이고 일정 기간 동안 들고 있겠다는 생각이다. 단기적 투자자는 주식시장에서 매수하면 된다. 중장기 투자자가 들어올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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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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