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쌍용차 부활의 비결은 ‘기본’에 충실한 영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최우수' 안기환 쌍용차 유성대리점 소장 인터뷰
"영업은 기본이 중요...중대형모델 노후화와 트렌드 반영이 빠르지 못한 차량은 아쉬워"

[뉴스핌=이성웅 기자] "영업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티볼리 이후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지속적인 고객 관리'라는 기본을 지키겠다"

티볼리 브랜드 출시 1년이 조금 넘은 이 시기, 쌍용자동차 영업현장에서는 벌써부터 '포스트(post) 티볼리'를 대비하고 있는 이가 있었다.

지난 25일 쌍용차의 '상반기 최우수 영업점'에 선정된 대전 유성대리점을 찾았다. 이 곳을 총괄하고 있는 안기환 소장은 인터뷰 내내 연신 '기본'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으며 본인만의 영업 철학을 강조했다.

티볼리 호조 속에서 유성대리점은 올해 상반기 '최우수 영업점'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4년까지 700여대에 수준이었던 이 곳의 판매량은 지난해 929대로 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다.

쌍용자동차 대전 유성대리점 안기환 소장 <사진=쌍용자동차>

안기환 소장은 과거 쌍용차가 워크아웃에 들어가기 전 직영점 체제로 영업활동을 펼쳤던 30년 전부터 줄곧 영업에 몸 담아왔다. 지난 1989년부터 10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전국 판매왕에 오르기도 했다.

안 소장은 꾸준히 영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을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영업의 기본이란 제품에 대한 지식과 상담 스킬, 고객에 대한 배려, 꾸준함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유성대리점 소속 15명의 영업사원들은 대리점 내근 당직이 있는 날이면 반드시 안 소장과 면담을 한다. 면담을 통해 안 소장은 영업사원들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실적을 독려해왔다.

또 영업사원들끼리 고객과 사원으로 역할 나눠 판매스킬을 평가받는 '롤플레잉' 훈련도 1주일에 2번꼴로 반복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입사 1~2년차 새내기 사원들도 20년차 베테랑 영업사원의 영업 노하우를 흉내낼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다. 유성대리점이 월 평균 75~80대씩 기복없는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이다.

안 소장은 변화하는 트렌드에도 민감하다. 티볼리 출시 이후 유성대리점 방문객 추세는 전과 달라졌다. 쌍용차가 전통적으로 중년 남성들이 좋아할만한 SUV 판매에 치중했다면, 티볼리는 20~30대 젊은층이 타깃이다.

최근에는 가족단위, 젊은 세대 여성들의 방문 비중도 높아졌다. 이 덕에 안 소장은 대리점에 잔잔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아이를 동반한 고객들을 위해 작은 놀이방도 마련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항상 티볼리가 우리의 '미래차'라고 말한다"라며 "티볼리로 인해 바뀐 이미지를 우리들이 잘 유지하고 관리한다면 티볼리 이후에도 고객들이 다시 쌍용차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쌍용차의 부족한 라인업에 대해선 아직까지 갈증이 남는다는 입장이다.

안 소장은 "쌍용차가 어려워지면서 제품개발이 늦어지다보니 중형과 대형차급 모델들이 노후해졌고 요즘 소비자들의 선호 트렌드에 대한 대처가 늦다보니 고객들이 타사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내년에 나올 신차만 괜찮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믿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대전 유성대리점 전경 <사진=쌍용자동차>

올해 유성대리점은 목표 판매량은 900대이다. 상반기까지 462대를 팔았다. 그러나 안 소장은 "사실 개인적으로 정한 진짜 목표는 1000대"라고 말했다.

안 소장은 "연 1000대 달성을 위해선 월 평균 85대는 판매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어서 올해가 안 된다면 내년이라도 꼭 달성하고 싶다"라며 "'능력이 있는 자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려는 자에게 능력이 생긴다'라는 격언을 늘 영업사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지난해 출시한 티볼리, 올해 출시한 티볼리 에어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내수와 수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누적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5만8242대이며 티볼리 브랜드 누적생산량은 10만대를 돌파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