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추경 국회 계류 한달 “7월에 통과해도 다 못쓰는데”

기사입력 : 2016년08월26일 13:23

최종수정 : 2016년08월26일 13:23

[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여야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을 30일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연말까지 추경 예산이 집행될지 미지수다.

국회는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청문회'의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중단됐던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왼쪽부터),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추경예산안과 청문회 증인 채택 등 국회현안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는 이달 중순 국회 통과 후 예산을 집행하려 했으나, 여야가 정치일정을 놓고 대립하면서 국회 본회의 처리가 지연됐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국회에 추경 예산안을 제출했다. 26일로 한달째를 맞는다. 2013년에는 4월18일 국회에 제출돼 19일만인 5월7일, 지난해는 7월6일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18일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추경 예산 집행률을 보자. 147개 사업의 6조762억원 중 5조4089억원을 집행하고 678억원은 이월하는 한편 5996억원은 불용처리했다. 집행률은 전체 총 지출예산의 집행률 94.7%보다 낮은 89.0%를 기록했다. 더욱이 올해는 8월말이 돼서야 통과가 가능하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2011년 이후 한국경제는 전년동기대비 GDP 성장률이 1% 내외를 유지하는 저성장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2013년에는 8분기 연속 0%대 성장을, 2015년에도 6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 해소 및 메르스·가뭄 극복을 위해 추경이 각각 편성된 바 있다.

기재위 김광묵 수석전문위원은 “2013년, 2015년 추경에도 불구하고 저성장 기조에 큰 변화가 없는 등 최근의 저성장 국면을 추경과 같은 단기적인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추경이 처리되더라도 저성장 국면을 탈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사정이 이런 가운데 확장적 재정정책 외 다른 방법도 마땅치 않다.

통화정책의 여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재정정책 외 경기부양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찾기가 어렵다는 게 추경 편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