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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신고서 '있으나마나'..다르게 운용해도 제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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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주 투자' 신고했으나 배당률은 평균 이하
금감원,기준 모호하다며 '나 몰라라'
자산운용사 모럴해저드에 투자자만 피해 우려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9일 오후 5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1.'소외된 저평가 종목에 대한 발굴 및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제고'...(중략)...'계량적 스크리닝 : 높은 재무적 성과(높은 ROE, ROA, ROIC, 잉여현금흐름)와 낮은 가격수준(낮은 price/book, price/cash fiow, price/earning, price/sales) 등의 종목 선별'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코리아펀드 설립 당시 이같은 투자전략을 담은 '펀드신고서'를 작성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6월1일 현재 ‘메리츠코리아 1[주식]종류A’ 펀드의 PER는 36.41배 , PBR은 3.88배다. 운용규모가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에서 특정 테마의 펀드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 펀드는 펀드신고서에 "가치주에 최소한 80%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는 보유종목들 가운데 가치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31.51%에 불과하다. 대신 혼합주 15.24%, 성장주 53.25%를 차지하고 있다. 제로인에서는 아예 ‘성장주스타일’로 분류하고 있다. 또 PBR로 고·저평가 여부를 판단해 저평가 주식에 투자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펀드의 PBR은 3.01배에 이른다. 신영자산운용의 '신영마라톤(주식)A' 펀드의 0.81배를 크게 웃돈다. 

메리츠자산운용이 메리츠코리아펀드 설립 당시 금감원에 제출한 '펀드신고서'에서 밝힌 투자전략<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Dart)>

 

#3. 신한BNPP운용의 ‘신한BNPP참좋은고배당’ 펀드는 펀드신고서에 “업종 대표기업의 배당주 및 우선주”를 종목 선정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이 펀드의 시가배당률은 1.13%로 지난해 코스피 시가배당률 1.74%를 밑돈다. 같은 배당주펀드인 베어링자산운용의 '베어링고배당플러스(주식)ClassF'펀드의 시가배당률 2.59%, 신영자산운용의 '신영장기배당(주식)C형'펀드의 2.51%에 비해서도 크게 뒤진다. 같은  회사의 성장주펀드인 '신한BNPP코리아가치성장자[주식](종류A1)' 펀드의 시가배당률 1.45% 보다도 낮다. 

금감원에 제출한 펀드신고서와 다르게 운용하는 펀드가 속출하고 있다. 가치주에 80%이상 투자하겠다는 가치주 펀드가 실제로는 30%만 편입하거나, '고배당펀드'라고 했으나 시가배당률은 코스피 평균에도 못 미친다.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겠다고 했으나 포트폴리오의 종목들은 고평가돼있다. 

문제는 펀드신고서에 밝힌 투자전략을 지키지 않더라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 자본시장법은 123조에 '투자설명서를 거짓 기재하거나 중요사항을 누락했을 때 과징금 등의 방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429조에 '사안에 따라 최대 과징금을 20억원까지 부과할 수 있다'고 정해놨다.

그렇지만 이 규정에 따라 처벌받은 사례는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를 어겨 처벌받은 사례는 없다"면서 "해당업체가 법을 어긴게 사실이면 처벌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자산운용제도팀 관계자는 “주식·채권 편입비율처럼 계량적으로 측정이 가능한 부분은 처벌이 가능하다”면서 “PER와 PBR처럼 기준이 모호하고 수시로 수치가 바뀌는 것은 제재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당국의 허술한 감시때문에 자산운용업계가 모럴해저드(Moral Hazard,도덕적 해이)에 빠졌다는 지적이다. 펀드신고서가 펀드설립을 위한, 투자자를 모으기 위한 일종의 요식행위이자 번거로운 행정절차로 전락했다는 비판이다. 펀드신고서를 토대로 작성된 투자설명서를 보고 투자한 고객에 대한  보호 방안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 "겉으로 내세우는 투자방식과 실제 운용 일치하지 않아" 

자산운용업계 내부에서도 이런 행태를 알면서 관행으로 치부하고 있다.

강대권 유경PSG자산운용 본부장(CIO)는 “가치투자가 장기 성과가 좋고, 합리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내 운용사는 펀드설명서에 가치투자를 표방하고 있다”면서도 “실상은 겉으로 표방하는 투자방식과 실제 펀드운용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수립하고, 이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투자자들은 이같은 행태가 곤혹스러울 수 밖에 없다. 정해놓은 가치주펀드 비중을 운용사가 흐트러뜨리는 셈이다.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펀드 수익이 나지 않는 것보다 스스로 세워놓은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고 밝혔다.

제로인 관계자는 “가치주로 편입된 종목의 주가 상승으로 혼합형 비율이 높아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러나 가치주펀드를 표방하면서 성장주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펀드의 가치주 정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거나 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지만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낮아 저평가 되어 있는 종목'을 말하는 것으로 PER, PBR 등을 기준으로하는 전통적인 가치주펀드 차이가 있다"고 해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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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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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하메네이' 후계 구도 안갯속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지면서 권력 공백이 발생하자, 이란은 헌법이 규정한 '3인 임시 지도체제'를 가동했다. 1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통신 IRNA는 헌법 제111조에 따라 대통령과 사법부 수장(대법원장 격), 헌법수호위원회 소속 이슬람 율법학자 1인으로 구성된 3인 위원회가 새 최고지도자가 선출될 때까지 지도자의 직무를 일시적으로 수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위원회는 군 통수권과 외교·안보 전략 결정, 주요 인사 승인 등 최고지도자의 헌법상 권한을 한시적으로 공동 행사하는 사실상의 '집단 비상 지도부'다. 다만 이들이 정식 최고지도자를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차기 최고지도자 선출 권한은 시아파 성직자 88명으로 구성된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Assembly of Experts)에 있다. 전문가회의는 이란 국민이 8년마다 직접 선출하지만, 후보 자격은 헌법수호위원회가 심사해 체제 충성 성직자 중심으로 구성된다. 내부 규정상 재적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해, 특정 인물에 대한 합의가 지연될 경우 3인 임시 체제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차기 최고지도자로는 여러 성직자가 거론되지만 뚜렷한 '1강'은 없는 상황이다. CNN 등 외신 분석에 따르면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상당한 비공식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아파 성직자 체제 내에서 부자 세습에 대한 거부감이 크고, 고위 성직자 반열에 오르지 못했으며 공식 직책도 없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회의 제1부의장인 하셈 호세이니 부셰흐리(60대 후반)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그는 후계 절차를 관리하는 핵심 기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하메네이와 가까운 인물로 전해진다. 다만 국내 정치적 존재감은 비교적 낮고 IRGC와의 강한 연계도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전문가회의 제2부의장인 알리레자 아라피(67) 역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하메네이의 측근 성직자로 분류되며, 헌법수호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이란 신학교 체계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정치적 중량감이나 안보 기구와의 밀접한 연결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강경 보수 성향의 모하마드 메흐디 미르바게리(60대 초반)도 후보 중 하나다. 그는 성직자 집단 내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로, 서방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활동가 매체 이란와이어(IranWire)는 그가 신자와 비신자 간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 북부 성지 곰의 이슬람과학아카데미를 이끌고 있다.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오른쪽)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와 함께 서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슬람공화국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50대 초반)도 거론된다. 종교적·혁명적 상징성은 크지만, 공직 경험이 없고 안보 기구 및 집권 엘리트와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으로 분류된다. 한편 공식 후계 구도와 별개로, 단기적으로는 안보 라인이 실권을 쥘 가능성도 제기된다.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비상 상황에서 국정을 총괄하도록 하메네이가 준비해 놨다는 소식이다. 결국 '포스트 하메네이' 정국은 두 갈래 시나리오로 압축된다. 외부 공격과 지도자 사망을 계기로 반체제 민심이 분출할지, 아니면 혁명수비대를 중심으로 한 강경파가 결집해 오히려 체제가 더 단단해질지다. 단기적으로는 헌법에 따른 3인 집단 비상 체제가 권력을 분점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가회의가 고위 성직자들 가운데 차기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면서 권력 승계가 마무리될지 여부가 이란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03-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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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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