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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드로잉 쇼' 광고, 두달만에 1000만뷰

기사입력 : 2016년09월01일 16:12

최종수정 : 2016년09월01일 16:12

[뉴스핌=방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보인 기업PR 광고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Big Picture of Innovation)’이 조회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

광고스틸컷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1일 이번 광고 영상이 지난 7월 1일 첫 선을 보인지 두 달 만인 이날 오전 페이스북 613만건, 유튜브 389만건 등 총 1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날마다 페이스북에서는 약 10만건, 유튜브에서는 약 6만5000건의 조회가 이뤄진 셈이다.

이번 광고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위상과 비전을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표현했다. 김 작가는 이 광고에서 가로 5m, 세로 2m의 대형 캔버스에 SK이노베이션이 전 세계를 무대로 펼치는 석유,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다양한 사업영역을 세계지도 형태로 표현하는 ‘드로잉 쇼’를 선보였다.

광고를 기획한 SK플래닛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에게 친숙하지 않은 에너지∙화학 기업의 비즈니스와 비전 등을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김정기 작가의 역동적인 드로잉 쇼를 활용한 것이 대중들에게 잘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SNS 사용자들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밑그림 하나 없이 저렇게 크고 복잡한 그림을 완성하다니 소름이 돋는다” “실로 인간문화재급 작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어로만 제작된 이 광고는 미국, 일본, 멕시코 등 해외에서도 1만건 가까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극장과 SNS 채널에만 노출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드로잉 쇼’라는 독창적인 기법에 힘입어 대중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세계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노력과 성과를 쉽고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흥행에 힘입어 속편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 광고 1000만 조회와 신규 버전 광고 런칭을 기념한 축하 이벤트도 펼친다. 오는 9일부터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 에서 광고를 공유하고, 조회수 1000만 건 돌파 축하 댓글을 작성한 사람 총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선물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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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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