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현대상선, '내부현금+대출'로 한진해운 자산 인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위 "현대상선 자금 있어"…채권단, 시설자금대출 고려

[뉴스핌=김연순 기자] 현대상선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낙점되면서, 현대상선의 한진해운 우량자산 인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우량자산 인수자금은 현대상선 자체 유동성과 함께 대주주인 KDB산업은행 중심 채권단 대출 형태로 조달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2일 금융당국 및 채권단에 따르면,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새 CEO 후보로 유창근 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1일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 현대상선 등과 '한진해운 관련 후속대책'을 논의하고 새로운 CEO 선임 즉시, 한진해운 우량자산 인수 등을 포함한 현대상선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유 사장이 신임 CEO로 확정되면 채권단과 긴밀한 협조 하에 한진해운 우량자산 인수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금융위는 한진해운의 청산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일부 우량자산 인수를 사전에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상선 경쟁력 강화와 연결되는 일부 선박 및 우수 인력, 영업 네트워크 등이 인수 검토 대상이다. 우선 현대상선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한진해운 자산 실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채권단과 필요한 자금 규모와 조달방식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상선>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인수 대상이 기존 계약 변경, 인력 승계 형태이고 인수자금이 한꺼번에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필요한 자금 규모 자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대상선 자체 보유 자금 뿐 아니라 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채권단 지원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고위관계자는 "(현대상선의) 한진해운 자산 인수는 부동산처럼 실체를 사는 것이 아니고 기존 선박금융 대주단과 계약 변경, 용선계약 변경, 인력 승계에 관한 것"이라며 "한번에 자금을 조달해서 원샷(One Shot)으로 돈이 들어가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량자산 인수에 필요한) 자금조달은 기본적으로 현대상선이 보유한 유동성으로 하는 것이고 추가적으로 시장에서 회사채 발행과 유상증자 추진도 검토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 관계자는 "지난 5월 현대증권 매각 이후 1조2000억 정도 매각대금이 들어왔고 매각 대금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지만 유동성 수준에 대해 뭐라고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 "법원에서 한진해운에 대한 판결이 나오기 전에 자금조달 방식에 대해선 현재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채권단의 자금지원 방식은 대주주인 산업은행 자체 혹은 채권단 공동 대출 형태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금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돼야 하는데 대출금을 자본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의 경우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회사가 지금 현금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출자전환은 의미가 없고 자금지원은 론(Loan) 형태가 될 것"이라며 "산업은행 단독으로 할 지 채권단 비율에 따라 할 지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채권단이 어느 정도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는 컨센서스는 가지고 있지만 어떤 자산을 인수하고 어느 정도 규모로 해야 효율성이 있는지는 실사를 통해 한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현대상선에 대한 대출시 운영자금이 아닌 시설자금 명목의 대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특정 기업의 운영자금 대출한도가 소진되거나 대출 자체가 쉽지 않을 경우 시설자금 명목으로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권단이 대출 과정에서 운영자금보다 시설자금 형태로 지원해줄 수도 있다"면서 "다만 인수자산의 규모를 결정할 때 현대상선의 자금동원력도 당연히 계약조건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