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정부, "항만별 대응팀 구성..입항ㆍ하역 협의"

기사입력 : 2016년09월04일 11:24

최종수정 : 2016년09월05일 16:03

해수부 등 관계부처 대책회의 개최…해운·항만·수출입 정상화 위해 적극 공조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한진해운 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물류대란과 관련, 국적 선사 기항지 확대 등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기로 했다. 관계부처 간 적극 공조를 통해 물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주재, 한진해운 회생절차 개시로 인한 해운·항만·수출입 부문 피해 방지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해수부, 기재부, 외교부, 산업부, 고용부, 국토부, 금융위, 관세청, 중기청 등 9개 부처 차관급이 참석, 선적 화물의 조기 하역 조치와 함께 노선 배치 확대 필요성, 국내 항만의 정상 운영 및 신속한 통관 절차 진행, 한진해운 거래 업체의 피해 최소화 방안 등을 검토했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4일 해운업 관련 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김영석 장관은 "현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이미 선적돼 운반 중에 있는 수출화물이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역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도착 예정인 각 항만별로 재외공관과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현지대응팀을 구성, 한진해운 선박들이 조속히 입항해 하역할 수 있도록 상대국 정부, 터미널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진해운 측이 43개국 법원에 압류금지(Stay Order)를 신청하고, 해당국에서의 조속한 절차 진행을 요청해 한진해운 선박이 외국에서 압류되는 사례가 최소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기항지를 늘리는 등 노선 배치 확대도 추진한다.

김영석 장관은 "국적 선사들의 기존 운항 노선 중 일부 기항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며 "국내항만에 기항하는 한진해운 선박에 대해서도 하역 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출 대기 중인 물량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대체선박을 찾아줄 계획이다.

김영석 장관은 "9월 2일부터 인천-베트남 항로에 대체선박을 1척 투입했고, 9월 둘째주부터는 미주노선에 4척, 유럽노선에 9척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라며 "동남아 등 연근해 노선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선박을 추가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통관 등에서도 애로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위·금감원은 협력업체에 대한 맞춤형 금융상담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협력업체와 주거래 은행의 1:1 상담을 통해 업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파악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본점에 설치된 특별대응반과 현장반 등을 통해 한진해운의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중소화주도 밀착지원한다.

관세청도 24시간 비상 체계를 운영, 수출입화물에 대한 통관 절차 간소화와 하선 물품의 반입 기간 및 보세구역 반출 연장 등의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로 했다.

김영석 장관은 "한진해운 협력업체, 수출입 업체 등을 대상으로 일일단위로 피해상황과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1:1 상담을 통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실시할 것"이라며 "화물업계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항만 내 적재기간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하는 등 수출입화물이 원활히 통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방안들을 포함, 정부는 이번 한진해운 사태가 물류대란으로 이어져 수출 등 실물경제로 전이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김영석 장관은 "관계부처와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업계 피해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 이후 관계기관과 협력, 경쟁력 있는 글로벌 선사 육성 등을 통해 우리 해운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기(轉機)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