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해외서 돌파구 찾는 IT 서비스 '빅3'…이유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기업 발 묶인 국내 공공 시장…해외서 신사업 활로 확보

[뉴스핌=최유리 기자] IT 서비스 '빅3'가 해외 사업에서 속도를 올리고 있다. 대기업의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SW산업진흥법 시행으로 활로가 막힌 국내시장 대신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SK(주) C&C, LG CNS 등 대형 IT 서비스 3사는 글로벌 사업에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류 BPO(업무아웃소싱),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교통 솔루션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앞세우며 승부수를 띄웠다.

우선 삼성SDS는 동남아시아 물류 BPO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지 물류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해당 업체가 확보한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삼성SDS는 태국과 베트남에서 각각 통관 회사 '아큐텍', 항공 터미널 운영업체 '알스'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태국은 삼성SDS가 진출한 동남아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물동량을 책임지는 지역이다. 베트남 역시 수출입 물량 증가로 물류 시장이 매년 15~20% 가량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업체의 고객 네트워크나 창고, 터미널 등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향후 중국에서도 합작사 설립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주) C&C도 글로벌 업체들과 손잡고 스마트팩토리 영토 확장에 팔을 걷어붙였다. 독일 지멘스, 일본 물류 자동화 장비 기업 다이후쿠와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을 체결한 것. SK(주) C&C는 양사와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장비 및 기술을 연계해 중국 시장에 특화된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

SK(주) C&C는 지난 1월 중국 폭스콘 충칭 공장 프린터 생산 라인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뛰어들며 해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향후 중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시장에도 진입해 2020년 연간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LG CNS는 스마트 교통 솔루션에 힘을 쏟고 있다. 스마트교통은 버스와 지하철, 철도 등 교통기관 운영에 IT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올 상반기 LG CNS는 말레이시아에서 320억원 규모의 쿠알라룸푸르 도시철도(MRT) 지선버스 시스템과 페낭 버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버스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수신기, 차량 단말기, 통신모뎀 등을 설치해 운행 정보를 중앙관제센터로 보내고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는 사업이다.

LG CNS 관계자는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과 고속철도 통합시스템 등을 구축한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교통 사업을 수주했다"며 "향후 동남아 시장과 함께 중남미, 유럽, 중동 등에서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중소도시까지 교통 솔루션 후속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IT 서비스 3사가 일제히 해외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국내 시장이 성장 정체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공공 IT 사업에 대기업 참여가 제한된 데다 국내 기업들이 신규 시스템 구축보다는 기존 시스템의 운영 효율화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적용한 사업에 한해 대기업 참여 제한이 일부 풀리기도 했지만 기존 행정정보시스템 등 주요 사업에선 여전히 대기업의 발이 묶인 상황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2020년 19조원 규모로 연 평균 성장률 1.6%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글로벌 IT 서비스 시장은 매년 4.4% 성장해 122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남미, 중국, 신흥 아시아 국가 등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빅3의 공격적인 움직임은 실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SDS는 올 상반기 해외 매출액이 1조8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8.0% 감소한 1조8829억원을 벌어들인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LG CNS는 상반기 해외에서 10.2% 늘어난 1641억원을 올려 국내 매출 성장률(5.7%)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SK C&C 가 SK(주)를 흡수합병해 단일 지주회사로 출범한 SK(주) C&C의 경우 지역별 매출액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해외 사업 비중을 늘려오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성장한 3449억원을 해외에서 올려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책임졌다.

SK(주) C&C 관계자는 "국내 시장보다는 해외에서 기회를 엿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해외 사업자와 파트너링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사업 드라이브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