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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파 윌리엄스 “그래도 금리인상 서둘러야”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11:12

최종수정 : 2016년09월07일 11:12

"경제 강력, 늦지 않은 금리인상 재개가 '타당'"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늦추기 보다는 서두르는 편이 낫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경제 성장 모멘텀이 충분히 강력해서 늦지 않게 금리인상에 나서는 것이 '타당하다(makes sense)'라고 표현했다.

존 윌리엄스 <출처=블룸버그>

6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앵커리지 경제발전회사 행사 연설에서 윌리엄스 총재는 강력한 소비 지출과 개선되고 있는 노동시장 및 가계재정 상황이 견실한 국내 상황에 모멘텀을 더해주고 있다며 금리 인상 임박설에 무게를 실었다고 밝혔다.

이날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윌리엄스 총재가 “현재 우리 경제 상황에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8월 고용지표가 나오기 전과 마찬가지로 점진적 금리 인상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시기는 “늦기보단 빠른 것이 낫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연설에서 현재 미국 일자리 증가속도는 올해들어 월 평균 18만6000개 정도로, 필요한 수준인 약 8만개(5만~10만개)보다 훨씬 높다고 분석했다. 이런 속도의 일자리 증가세는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증가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물가에 대해서는 국제유가와 달러화 강세가 내리 누른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변수나 잡음을 제외한 물가 상승 속도는 현재 1.5%~1.75% 수준으로, 고용시장의 강세가 지원군이 되면서 2% 안정 목표권으로 접근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매파로 알려진 윌리엄스 총재는 올해 표결권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재닛 옐런 의장 가까이서 금리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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