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경주 지진] 롯데월드타워 "9.0 지진에도 안전한 내진설계"

기사입력 : 2016년09월13일 13:49

최종수정 : 2016년09월13일 14: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주 강진에 일부 진동 '논란'에 "특등급 설계보다 더 보수적 시공"

[뉴스핌=박예슬 기자] 지난 12일 밤 발생한 지진의 여파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일부 전해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롯데월드 측이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롯데월드타워 시행사인 롯데물산 측은 13일 일련의 논란에 대해 "롯데월드타워는 '리히터 규모 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특수 내진 설계가 적용됐다"고 공개했다.

롯데월드타워 <사진=롯데물산>

회사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는 첨탑부의 다이아그리드와 아웃리거, 벨트트러스 등 첨단 구조물을 타워의 중심부인 '코어월(Corewall)'과 8개의 '메가칼럼'과 연결돼 횡적 저항을 높여줘 순간 풍속 80m/s(최대 128m/s)와 진도 9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내진 설계를 갖췄다.

여기에 아웃리거 2개소와 벨트트러스 2개소를 설치해 탄성은 유지하되 흔들림은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설비는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의 풍동 컨설팅을 맡은 캐나다의 RWDI(Rowan Williams Davies & Irwin Inc)사가 강풍을 견디기 위한 검증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국내에서는 규모 6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는 내진설계를 ‘특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이보다도 보수적인 관점에서 설계를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적용된 다이아그리드 공법도 이러한 내풍, 내진 설계의 일환이다.

다이아그리드 구조는 댓살을 교차시키며 엮은 죽부인과 원리가 비슷하다. 내부가 비어 있지만 사람이 베고 누워도 댓살 구조를 유지하는 죽부인처럼 기둥 없이 건물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이아그리드의 최대 장점은 타워에 바람이 부딪칠 때 마름모꼴 구조가 인장력(당기는 힘)과 압축력(누르는 힘)으로 번갈아 가며 저항해서 태풍과 지진 등에 견뎌내는 능력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는 입체 구조를 형성하기 때문에 비틀어지고 기울어지는 비정형 형태의 건물로도 설계가 가능해 건물의 미적(美的)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공법이며 건물 외벽인 커튼월에 다이아몬드 무늬가 생기면서 외관이 아름다워지는 효과도 있다.

이와 함께 롯데월드타워는 20개 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총 5개소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최대 15분이면 안전한 피난안전구역(최대 6286명 수용)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재난 발생 시 19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피난계단을 이용해 외부로 대피할 수 있다고 롯데물산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최고층에서 1층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채 1분이 걸리지 않으며 모의실험 결과 피난용 승강기와 계단을 통해 롯데월드타워 상주인구 1만5000여 명이 최대 63분 안에 전원 대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롯데월드타워에는 스프링쿨러가 16만 개 이상 설치돼 있고 화재 감지기도 3만 개 이상 설치돼 있다. 5군데 소화수원의 위치를 연결해 최대 300분간 급수 가능하며 정전 시 비상발전기를 통해 스프링쿨러가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7시 44분과 8시 32분 경북 경주에서 진도 5.8의 역대 최대 규모 강진이 일어났을 당시 이곳에서 300km 거리에 있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경주 지진 발생 시각 '규모 1'수준의 진동이 10~15초 정도 감지됐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