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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생생중국뉴스] 이치車, '애물단지' 중국산 고급차 훙치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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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이치자동차(一汽轎車)가 중국 토종 차 브랜드의 '자존심' 훙치(紅旗)를 매각하기로 했다.

제일제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치자동차는 18일 저녁 훙치 관련 자산을 모회사인 중국 디이자동차유한공사(第一汽車有限公司)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1958년 설립된 훙치 브랜드는 중국산 자동차의 고급화를 표방해왔다. 그간 마오쩌둥, 덩샤오핑, 후진타오, 시진핑 등 국가 주석이 중요 행사에서 탄 중국의 대표적 관용차이기도 하다. 2015년 9월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탄 훙치 자동차가 각종 첨단기술로 무장한 최고급 차량으로 대당 가격이 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과 화제성에도 훙치자동차는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 2008년 이치자동차가 추진한'훙치 부활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2013년 훙치H7이 시장에 출시됐지만 판매는 부진했다.

훙치H7이 출시된 2013년 판매량은 2961대, 2014년에는 이 보다 더 적은 2589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2015년엔 판매량이 5037대로 증가하기도 했지만 다른 자동차 브랜드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국산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간 것.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에도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훙치는 이치자동차의 실적을 갉아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8월 26일 이치자동차가 발표한 상반기 실적을 보면, 이 기간 영업수입은 84억91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31%가 줄었고, 8억2600만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훙치 브랜드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이치자동차의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재정 상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이치자동차는 훙치 브랜드 연구개발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 부었다.

2015년 4월 이치자동차와 모회사 이치자동차그룹은 훙치H7의 기술 업그레이드에 나섰고, 생산설비를 1만3000대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설비 확장 기간은 26개월, 투자회수 기간은 5.71년으로 계산했다. 이 프로젝프를 위해 이치자동차는 2억7700만위안을 투자했지만, 올해 6월 30일 기준 해당 공장의 공정 진행률은 32%에 불과하다.

올해 상반기 이치자동차는 훙치의 또 다른 모델 T503, LS5 모델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2400만위안의 연구개발 비용을 추가로 투입했다. 이 두 모델의 연구개발에 이치자동차가 투입한 자금은 7억위안에 달한다. 모회사가 추진한 H,L 시리즈에 대한 누적 연구개발비용은 52억위안을 넘어선 상태다.

이치자동차는 훙치자동차 매각을 통해 경영 부담을 줄이고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이치자동차의 이번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돈 먹는 하마'와 같았던 훙치 매각으로 이치자동차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 이치자동차가 야심차게 선보인 훙치H7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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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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