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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도 '가치투자'.. 올해 수익률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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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7일 오후 3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내 투자하는 가치투자자(value investors)가 올해 신흥시장에서 성장투자자(growth investors)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 26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신흥 시장에서는 우량 블루칩으로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성장투자가 대세였지만 올해 들어 이러한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강조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올해 신흥 시장에 투자하는 가치투자 펀드는 20%가 올라 같은 기간 전반적인 신흥시장지수 상승폭 15.5%를 앞질렀다. 지난 2011년부터 2015년 사이 신흥 시장 가치펀드가 38% 밀리며 같은 기간 21% 떨어진 성장투자펀드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 실적 개선 타고 대박 행진

일부 전문가들은 가치투자가 빛을 보는 것은 신흥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한다. 경기가 실제 확장 국면일 때만 가치투자가 성장투자를 앞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브라질과 남아공 등 지난 몇 년 동안 실적 전망을 거듭 낮춰오던 신흥국 상당 수는 올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금융기구(IIF)에 따르면 신흥국 기업들의 12개월 실적 전망은 올 들어 현재까지 5%가 개선됐다.

JP모간 신흥국 거시전략가 조지 이와니키는 (신흥국 가치투자) 랠리에 대한 믿음이 가기 시작했다며 자신이 관리하는 펀드도 가치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흐름 덕분에 신흥국 가치주 투자로 재미를 보는 자산운용사들도 늘고 있다.

프제나 이머징마켓 밸류펀드(PZIEX)/ GMO 이머징마켓펀드(GMOEX)/브란데스 이머징마켓 밸류펀드(DFEVX) 1년 흐름 <출처=모닝스타>

자산운용사 GMO LLC와 브란데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프제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대표적 예로, 이들은 신흥시장 펀드로 올해 각각 20%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신흥국 투자자들이 꺼려하는 브라질 대형 석유회사와 러시아 은행, 남아공 화학회사 등 저평가된 주식들을 사들여 재미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브란데스 이머징마켓 밸류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 제라르도 자모라노는 신흥 시장에서 가치주 투자는 오랜 시간에 걸쳐 빛을 발한다며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는 올해 28%가 올라 나머지 98%의 신흥시장 펀드들보다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GMO 이머징마켓펀드는 인도 HDFC뱅크와 중국건설은행, 러시아 스베르뱅크 등 대형은행에 투자해 수익을 올렸고 대만 기술주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식에도 투자하고 있는 프제나 이머징마켓 밸류펀드는 남아공 사솔과 러시아 가즈프롬 등과 같은 석유회사에 투자해 올해 22%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투자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성장투자에서 갈아타는 펀드들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씨페러 캐피털파트너스가 가치투자 이머징마켓펀드를 런칭했고 1년 전에는 로우프라이스그룹이 기업 거버넌스 개선에 두각을 보인 신흥국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 회의적 시각은 여전

올해 승승장구 중인 신흥국 가치투자를 둘러싸고 우려의 시선도 여전하다.

실제로 신흥국 시장에서 가치투자자들을 쉽게 찾아보긴 어려운데, 모닝스타에 따르면 245개 신흥시장 주식펀드 중 가치투자 전략을 추구하는 펀드는 9개, 단 4%에 불과하다. 반면 선진국은 좀 다른데, 미국 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 28%가 가치투자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투자은행 베어링스 글로벌 주식대표 장-루이스 스칸델라는 “신흥 시장에 가치가 없음은 분명하다”며 “가치를 가지려면 이익과 자산을 축적해야 하는데 신흥시장은 이 부분이 결여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흥시장 기업 주식이 저렴한 것은 그만큼 가치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올리거나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이러한 신흥국 기업들의 성장 흐름이 한 순간에 반전될 리스크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신흥시장 랠리가 나타난 것은 확실한 성장세가 바탕이 된 것이 아닌 전 세계적 저금리로 투자 수익률을 찾는 자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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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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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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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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