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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하이포 트웬티 "첫 자작 타이틀 '훅 가', 완전한 내 것을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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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그룹 하이포의 힙합 유닛 '하이포 트웬티(HIGH4 20)'가 완전체 컴백에 앞서 예열을 모두 마쳤다. 첫 멤버들의 자작곡을 내세운 이들은 이제 완연한 '자체제작 아이돌'로 탈바꿈했다.

하이포 트웬티 멤버 영준과 알렉스는 27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알렉스가 작곡하고 영준이 함께 가사를 쓴 유닛 타이틀곡 '훅(HOOK) 가'로 활동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묵직하면서도 강렬한 힙합 비트에 '훅 가'라는 중독성 있는 랩 파트와 안무를 곁들인 완성도 높은 곡. 마마무 화사의 랩 피처링으로 신선함을 더했다.

"유닛 활동이 처음이기도 하지만, 정말 기대돼요. 오랜만에 긴 시간을 준비해서 컴백하게 됐는데 드디어 중요한 음악을 보여줄 생각에 설레고요. 둘이서 나오게 된 것도 정말 좋은 기회잖아요. 드디어 하이포 래퍼들의 실력을 만나실 거예요."(영준, 알렉스)

하이포는 보컬을 담당하는 김성구, 백명한과 래퍼 알렉스, 임영준이 결성한 아이돌 그룹이다. 주로 감성적인 음악에, 밝은 느낌의 무대를 선보여왔다. 알렉스와 영준은 "비로소 래퍼들의 음악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면서 긴장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예전부터 데모를 만들고 같이 곡도 꾸준히 작업해왔죠. 올해 초에 만든 곡을 지금까지 계속 수정하면서 대표님도 주변 분들 반응이 좋았어요. 원래 하이포 앨범에 넣으려다가 조금 아까워서 유닛 활동을 하는 걸로 결정됐고, 싱글로 나오게 됐죠."(알렉스)

"물론 유닛 얘기를 들었을 때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도 됐어요. 넷이 하던걸 둘이 해야 하니까요. 대표님도 '잘할 수 있어? 믿는다' 이렇게 말씀하셨죠. 부담을 많이 갖기보다 열심히 하고,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믿기로 했어요." (영준)

이번 싱글에는 알렉스가 작곡한 타이틀곡 '훅 가'외에 영준의 자작곡 'WEEKEND(위크엔드)'도 함께 실린다. 두 명의 래퍼가 이룬 유닛 앨범에서 두 명의 첫 자작곡을 만나는 셈. 여기에 '훅 가'에는 여성 랩 피처링으로 대세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가 힘을 보탰다.

"화사는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같이 했던 친구예요. 제가 직접 섭외했죠. 노래를 듣자마자 생각난 게 화사였고, 같이 해주면 진짜 완벽하겠다 싶었어요. 회사랑 얘기하기 전에 바로 개인적으로 전화를 해서 물어봤죠. 예전에도 데뷔하면 꼭 같이 해보자고 약속했던 게 있거든요. 마마무가 활동 중이라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참여해줬죠. 화사가 이번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어요. 잘될 것 같다고도 했고요. 함께 믹스테잎도 만들고 했었는데 서로 실력도 알고 있고, 호흡도 잘 맞았죠." (영준)

"처음에 만들었을 때 원래 화사 파트는 없었는데, 작업하다보니까 멋있는 파트를 만들게 됐어요. 어떻게 보면 클라이막스 같은 부분이라 누군가 피처링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영준이가 화사 얘기를 했죠. 괜찮을 것 같아서 녹음한 걸 들어보니까 정말 딱 맞는 친구더라고요. 꼭 같이 하고 싶었고, 함께 하게 돼 기뻐요." (알렉스)

하이포 트웬티(HIGH4 20)란 유닛명은 알렉스가 가수가 되려 한국에 온 나이, 영준이 하이포로 데뷔한 나이가 20세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이 하이포의 기존 음악과 달리 새로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조금 더 강렬하고 짙은 힙합적 색채다.

"'훅 가'라는 제목은 이 곡이 신나는 만큼 꽂히게 하고 싶었어요.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가 이 노랠 듣고 훅 가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붙였죠. 다같이 생각없이 놀자는 내용이고, '오늘은 민증 필요없어' 이런 가사도 있어요. 민증이 없어도 이 노래에 취할 수 있다는, 편하게 놀자는 얘기예요."(영준)

"저희가 콘서트를 진짜 많이 했어요. 앞으론 공연에서 막 뛰고 놀고 싶고 그럴 수 있는 곡이 필요해서 만들었죠. 하이포 네 명이서 못보여줬던 모습을 둘이서 먼저 잘 보여주고 싶어요." (알렉스)

영준과 알렉스는 하이포 미니앨범 발매를 앞두고 멤버들이 격려와 부담을 함께 줬다며 웃었다. 특히 이번 유닛 활동을 필두로 하이포 앨범에도 멤버들의 자작곡이 대거 수록될 예정. 이젠 '자체제작' 아이돌 반열에 당당히 오른 만큼 음악과 태도에서 데뷔 때와는 확연히 업그레이드된 부분이 눈에 띈다.

"이 활동이 끝나면 바로 하이포 미니앨범이 나와요. 멤버들이 우리보고 '잘 해야된다'고 부담을 좀 줬어요.(웃음) 나태할 틈이 없이 정말 열심히 했죠. 일단 이 노래로 활동한다는 걸 반대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어요. 나름대로는 자신 있어요." (영준)

"이번에 유닛이긴 하지만 자작곡을 처음 선보이는 거라 설레고 떨리기도 해요. 대중에게 하이포 안에도 랩을 하고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다, 우리도 재밌게 놀 수 있고 이런 음악 스타일도 할 수 있단 걸 보여주고 싶어요."(알렉스)

하이포 트웬티 외에, 힙합 유닛의 경우 이미 크게 성공한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 빅뱅의 GD&T.O.P과 인피니트H 등 독보적인 색깔을 보여준 선배들이 많다. 영준은 "노는 분위기를 강조한 곡이다보니 지디앤탑 선배들 무대를 보면서 표정이나 제스처를 연구했다"고 말했다.

"선배들의 무대를 떠올리며 작업한 적은 없긴 해요. 우리가 이기거나 더 잘하기보다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어요. 새로운 컬러를 만들자는 생각을 했죠. '하이포에 이런 애들이 있었어?'라거나 '랩을 하는 애들도 있었네' '진작 이렇게 나오지'하는 얘길 들으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어쨌든 우리 앨범 중에 가장 고퀄리티이고, 베스트라고 자부할 수 있으니까요."(영준, 알렉스)

흔한 아이돌에서 '작곡돌'로 거듭난 하이포. 자연스레 성장한 점과 아직은 미흡한 부분을 함께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11월 하이포 트웬티 유닛의 일본 프로모션과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이들은 계속해서 자작곡으로 활동하게 될 하이포 완전체에도 기대를 당부했다.

"다행히 데뷔 이후에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나올 때마다 최고치를 찍는다는 느낌이 있어요. 이번 앨범부터는 회사에서 만들어주는 가수가 아니라 점점 스스로가 만드는 우리가 되고 있다는 게 좋아요. 수록곡도 다 우리가 만들었고 대표님도 맡겨 주셨거든요. 이번에 우리가 직접 음악을 쓰고 참여하니까 그건 확실히 발전된 부분이라고 봐요."(알렉스)

"하이포가 해외에서는 콘서트를 굉장히 많이 했어요. 특히 일본에서는 150회 넘게 했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한 번도 못했죠. 한국에서도 꼭 좋은 성적을 내고, 잘돼서 콘서트 무대에 오르고 싶어요. 길거리 공연이든 가리지 않고 팬들과 많이 만났으면 좋겠어요. 방송은 뭐든 좋지만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한도전' '라디오스타'에 나가고 싶어요. 어디든 불러주시면 열심히 할 거예요.(웃음)"(영준)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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