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고성 속 현대증권 주총, 주식교환 1:0.19주 승인

기사입력 : 2016년10월04일 11:32

최종수정 : 2016년10월04일 14: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액주주+노조 반발 속 통과...현대증권 11월1일 상폐
찬성률 92.3%...현대증권 5주→KB금융 1주 교환

[뉴스핌=이광수 기자] 현대증권과 KB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 안건이 통과됐다. 주주총회 현장에 있던 일부 주주들과 현대증권 노동조합이 절차 등을 문제 삼으며 "주총 무효" 등을 외치며 반발했지만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4일 현대증권은 KB금융지주와의 주식 교환에 반대하는 일부 소액주주와 노조의 반대 속에 진행된 제2회 임시주주총회에서 한 시간 반 만에 찬성률 92.3%로 KB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을 승인하는 원안을 통과시켰다. 주식교환 안건은 특별결의사항으로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3분의 2이상의 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이상의 수를 요건으로 한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KB금융지주의 100% 완전 자회사로 전환되며 오는 11월 1일 상장 폐지된다. KB금융지주와 현대증권 간 주식교환 비율은 1 대 0.1907312로 현대증권 주식 5주가 KB금융 주식 1주로 바뀌게 된다.

4일 현대증권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KB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 안건을 통과시켰다. <사진=현대증권>

이날은 주총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주총장을 찾아 임직원을 향해 항의하는 일부 주주들로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주총장에는 소액 주주석 위치를 두고 회사 측과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주주 분들이 아쉬워하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대주주의 책임경영을 조기에 구축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주식교환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은 KB금융지주와의 주식교환을 반대, 임시 주주총회의 절차상의 문제를 지적하며 윤 사장이 의사록을 제대로 읽을 수 없을 정도로 거세게 항의했다.

한 소액주주는 "2007년 2만원에 2226주를 샀다. 2만원까지 오르길 믿고 기다리는 사람인데 5주를 KB금융지주 1주로 교환해주는게 어디 있느냐"며 주식교환 비율에 불만을 제기했다.

또 다른 소액주주는 "주식 교환 비율을 상식적으로 이해 할 수 없다"며 울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동열 현대증권 노조위원장은 "이번 임시 주총은 공고를 한지 2주가 되지 않아 정관에도 어긋난다"며 "7만 소액 주주들의 의사를 충분히 듣고 주총을 다시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덧 붙였다.  

이번 안건이 통과되면서 KB금융지주는 통합 증권사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가게 됐다.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 인수 당시 상장사인 현대증권과 비상장사인 KB투자증권의 합병비율 산정 기준을 놓고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을 있어 왔지만 이번 안건이 통과되면서 합병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B금융지주는 현대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고 KB투자증권을 소멸법인으로 하는 합병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합 증권사는 내년 1월 출범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