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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유럽 배터리시장 접수…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기사입력 : 2016년10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10월06일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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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도할 핵심 생산기지
업계 최다 '韓-美-中-歐' 잇는 글로벌 4각 생산체제 구축

[뉴스핌 = 전민준 기자] LG화학이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면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럽의 첫 대규모 전기차용 리튬배터리 생산기지인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유럽 최대 생산능력 및 유럽 최초 '전극'부터 '팩'까지 모두 생산하는 완결형 생산기지로, 향후 LG화학의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료=LG화학>

LG화학은 5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마테우쉬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폴란드 부총리 등 폴란드 정부 관계자, 홍지인 주폴란드대사 등 한국 정부 인사, 구본무 LG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웅범 LG화학 사장 등 LG 계열사 주요 경영진,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규공장은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Wroclaw) 인근 코비에르지체 (Kobierzyce)의 ‘LG클러스터’에 위치 해 있다. LG화학은 약 4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 생산가동을 목표로 축구장 5배 이상 크기인 41,300㎡ (평방미터)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투자가 최종 완료되는 2018년 말에는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3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준) 10만대 이상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즉, 유럽의 첫 대규모 자동차용 리튬배터리 생산 기지다.

특히 현지 고객사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럽 지역 최초로 전극(셀을 구성하는 요소)부터 셀(Cell), 모듈(Module), 팩(Pack)까지 모두 생산하는 완결형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유럽지역 순수 전기차(EV) 시장은 현재 약 11만대에서 2030년 약 277만대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2010년 볼보 자동차와의 거래를 시작으로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 이래 다임러, 르노, 아우디 등 유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LG화학은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립으로 ▲유럽 내 수주물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성 확보 ▲유럽 완성차 업체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 따른 물류비용 최적화 ▲기존 LG클러스터의 인프라 활용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춘 배터리를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면 '오창(韓)-홀랜드(美)-남경(中)-브로츠와프(歐)'로 이어지는 업계 최다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구축,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28만대 이상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신속한 고객사 대응을 위해 미국, 중국, 폴란드 공장은 현지에서 수주한 물량을 공급하고, 국내 오창공장은 국내 수주 물량 생산과 함께 전체적인 글로벌 물량 조절 기능을 담당한다.

이웅범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기공식은 폴란드 자동차전지 공장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및 부품 생산의 메카로 만들 것을 선포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
"LG화학 폴란드 자동차전지 공장이 유럽의 첫 대규모 자동차용 리튬 배터리 생산 기지인만큼, 유럽 전역의 전기차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은 물론 핵심 생산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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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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