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고용지표 앞두고 혼조

기사입력 : 2016년10월07일 05:23

최종수정 : 2016년10월07일 06:1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6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제 지표 호조로 시장은 미국의 연말 금리 인상 전망을 소화하면서 내일(7일) 발표된 9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0.07%) 내린 1만8268.5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4포인트(0.05%) 오른 2160.77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7포인트(0.17%) 하락한 5306.8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주목하며 움직였다. 최근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지표와 고용시장의 지속적 호조로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받아들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경제 지표도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일 종료)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9000건으로 1973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4월 수치에 근접했다고 발표했다.

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64%로 반영하고 있다.

세븐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벤 쿠마 매니저는 "비상 상황의 금리가 필요한 경제가 더는 아니다"면서 "최근 지표와 성장에 대한 연준의 낙관적인 논평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에 대해 편히 생각하도록 만들었고 이것은 시장이 더 높은 변동성에 준비가 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빌 머츠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에 "뉴욕 증시를 움직이고 있는 것은 연준이 짧은 시간 내에 취할 행동에 대한 기대의 반영"이라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9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에서 17만5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겼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실업률은 4.9%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연말 금리를 올리려는 연준을 생각했을 때 시장은 내일 수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야 파이낸셜의 캐린 카바노우 투자 전략가는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세와 양호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선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두려움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매입 축소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힌 점은 테이퍼링에 대한 시장의 두려움을 완화했다. 비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테이버링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앞서 공개된 9월 ECB 정책위원회 의사록도 ECB가 필요하면 양적완화를 연장할 의지를 보여줬다.

크로스비 전략가는 "시장은 ECB 테이퍼링에 루머의 불씨를 끌 만한 해명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로버트 W 베어드 앤코의 마이클 안토엘리 트레이더는 블룸버그에 "시장은 중앙은행에 대한 뉴스가 이끌어가고 있다"며 "시장이 조용해서 하나의 뉴스가 지수를 올리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주는 희귀병 치료약 개발을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급락한 얼라일럼 파머슈티컬을 필두로 약세를 보여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제한했다.

트위터는 당초 인수 가능성을 보였던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디즈니가 인수전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소식에 20.10% 급락했고 골드만삭스의 투자 의견 및 목표 주가 하향에 테슬라도 3.58% 하락했다.

월마트는 내년 매출이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혀 3.22% 낮아졌으며 외식업체 얌 브랜드는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으로 1.33% 내렸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