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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2080치약, 중국서 인기 '쑥쑥'

기사입력 : 2016년10월11일 11:01

최종수정 : 2016년10월11일 11:01

지난해 매출 147% 성장 이어 올 상반기 44% 증가...칫솔도 인기

[뉴스핌=박예슬 기자] 생활뷰티기업 애경(대표 고광현)은 자사의 치약 브랜드 2080이 최근 중국에서 지속 성장을 거듭하며 중국 치약시장에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애경에 따르면 2080치약의 중국 수출이 2015년 전년동기대비 147% 성장한 것에 이어 2016년 상반기에도 44% 성장하며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6년 9월 현재 지난해 매출을 이미 넘어섰다.

중국의 한 마트에 2080 치약이 진열돼 있는 모습. <사진=애경>

이에 따라 2080 치약뿐만 아니라 칫솔도 덩달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칫솔은 2015년 전년동기대비 114% 성장한 것에 이어 올 상반기 96% 성장을 기록하며 치약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구강용품 전체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트라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시장동향에 따르면 중국인구의 90%가 구강질환을 앓고 있으며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보건의식이 높아져 구강용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외국 브랜드 치약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특히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브랜드의 인지도 및 호감도가 높아져 애경 2080치약 등 한국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

또한 2014년 중국 치약시장을 기능별로 세분해 보면 미백 29.9%, 한방 19%, 충치예방 16.3%, 청향(상쾌함) 10.7% △다기능 9.8% △시린이 8.4%의 점유율을 보이며 특히 고급제품의 시장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애경은 이러한 중국 치약시장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2080 샤이닝화이트’ 치약과 차(茶) 콘셉트의 한방치약인 ‘2080 청은차’ 치약을 메인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특히 2080 청은차 치약은 중국인이 좋아하는 차(茶)와 한방이라는 요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80 청은차 치약은 기존치약과 달리 양치 후 깔끔한 사용감과 부드러운 차향(茶香)을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특성으로 중국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경은 유통채널 확대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3대 할인점 중 하나인 ‘다룬파’(大潤發, RT-mart)에 직거래를 통해 중국 전역 300여개 매장에 입점했다. 또한 20~30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헬스&뷰티용품 전문매장인 ‘왓슨스’ 입점으로 중국내 400여개 매장에 입점하고 기능성 고급치약으로 인지도를 높이며 유통채널을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2014년 중국 3대 유통 및 종합 중대형마트 운영사인 항저우 롄화마트에서 수입하는 한국제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애경 2080치약이 선정되기도 했다.

애경 관계자는 “최근 중국인이 외모와 위생관리에 관심이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치약뿐 아니라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뷰티용품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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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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