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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C는 진정한 수펙스 컴퍼니의 역사”

기사입력 : 2016년10월17일 17:13

최종수정 : 2016년10월17일 17:13

SKC 창립 40주년 축하메시지..최신원 회장은 새로운 기술력 강조
이완재 “화학은 고부가 다운스트림, 필름은 스페셜티로 위기 극복”

[뉴스핌=방글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C의 40년 역사는 진정한 의미의 수펙스 컴퍼니”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최태원 회장은 1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KC 창립 40주년 기념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SKC의 성장과 발전 과정을 돌이켜 봤을 때, SKC의 역사는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역사”라며 “앞으로도 직면한 변화와 도전에 굴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진정한 수펙스컴퍼니 SKC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펙스 컴퍼니는 SUPER와 EXELLENT의 합성어로,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목표를 말한다. SK그룹과 각 계열사는 수펙스추구협의회를 기반으로 수펙스 스피릿(spirit) 수펙스 컴퍼니를 지향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C가 선경화학 시절 국내 최초로 폴리에스터 필름과 비디오 테이프 독자개발에 성공한 것을 예로 이같이 언급했다. 또, 세계 최초로 친환경 PO공급에 성공한 것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SKC가 이러한 수펙스 정신과 기술 기반의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혁신해왔기 때문에 현재의 SKC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C 창립 40주년 기념행사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사진=방글 기자>

최신원 SKC 회장도 최태원 회장의 말에 공감했다.

최 회장은 이날 40주년 창립 기념 행사에 참석, “지난 40년동안 끊임없는 위기와 시련, 도전과 극복을 반복해왔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80년대 우리의 주력 제품인 비디오테이프가 경쟁력을 잃었을 때, 90년대 IMF위기를 겪었을 때, 최근 세계 경제가 극도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명예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칙과 기술, 사람의 중요성을 말하고 새로운 기술력과 R&D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최 회장은 “최근 격변하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맹위를 떨치던 많은 기업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력과 R&D 혁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이완재 사장은 구체적인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국내 시장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2018년 화학사업은 국내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잃고 경쟁 시장으로 바뀌고, 필름 사업은 글로벌 시장의 공급과잉 지속과 범용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2019년 반덤핑 관세 마저 철폐되면 그야말로 무한경쟁으로 내몰릴 것”이라며 위기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화학사업은 화학사업은 고부가 다운스트림으로, 필름사업은 스페셜티로, 신규 성장사업은 반도체 소재와 바이오 친환경 소재의 전문 영역으로 변신하고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SKC구성원들이 스페셜티 마케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셜티 마케터는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 지속적 가치를 제공하고, 때로는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을 제공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2021년에는 기업가치 5조, 매출 5조, 세전이익 5000억원 회사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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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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