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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NXP 54조원에 인수…자동차와 IoT로 확장

기사입력 : 2016년10월28일 08:43

최종수정 : 2016년10월28일 08:43

스마트폰 의존도 줄이고 신산업에 투자

[뉴스핌= 이홍규 기자] 세계 최대 휴대폰 반도체 업체 퀄컴이 네덜란드 NXP반도체를 470억달러(약53조8000억원 상당)에 인수한다. 반도체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퀄컴은 NXP를 주당 110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6일 NXP 종가보다 11% 높은 수준이다. NXP는 자동차 분야의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퀄컴은 보유 현금과 채권 발행을 통해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식 인수비용은 385억달러로, 부채까지 떠안는 것을 감안할 때 전체 비용이 470억달러에 달한다.

스마트폰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자동차와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인수가 완성될 경우 퀄컴은 매년 5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합병회사 매출액은 300억달러가 넘어선다. 올해 NXP 매출액은 약 95억달러, 퀄컴은 232억달러 정도로 예상된다. 퀄컴의 매출액은 2013년까지만 해도 30%나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올해는 약 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NXP는 최근 3년 동안 11%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NXP는 앞서 지난해 말 프리스케일(Freescale) 세미컨덕터를 160억달러에 인수했다. 퀄컴은 현재 진행 중인 NXP와 프리스케일 합병 관련 위험도 떠안게 된다. 또 직접 제조공장을 보유하지 않는 퀄컴과 달리 NXP는 자체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다. 직원수도 매출액이 큰 퀄컴이 3만3000명 정도인데 비해 NXP는 4만4000명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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