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끝나지 않는 아이돌 '7년 징크스'…레인보우·비스트, 해체부터 재계약 문제까지

기사입력 : 2016년11월02일 09:15

최종수정 : 2016년11월02일 17:16

비스트와 레인보우가 아이돌 '7년 징크스'에 위기를 맞았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이지은 기자] 아이돌의 ‘마의 7년’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재계약 시점을 두고 아이돌이 대거 해체하면서 새 출발을 선언했다. 더욱이 올해에는 ‘7년 징크스’를 깨지 못한 아이돌이 수두룩해 짙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지난 2009년 데뷔한 레인보우가 데뷔 7년만인 올해 해체 수순을 밟았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레인보우가 2016년 11월12일 부로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레인보우 김재경, 고우리, 김지숙, 노을, 오승아, 정윤혜, 조현영과 앞으로 활동에 대해 충분한 대화를 나눈 결과, 아쉽게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며 레인보우 해체를 공식화했다.

레인보우는 실력, 외모는 다 갖췄지만 뜨지 않는 그룹으로 유명했다. 멤버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 예능이나 방송에서 오히려 더 자주 만날 수 있었다. 지난해 '블랙스완'에 이어 지난 2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프리즘(Prism)’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무대와 점점 멀어졌다. 그 후 공백기를 거쳐 컴백이 아닌 ‘해체’를 택해 팬들의 안타까움이 크다.

걸그룹에 비해 보이그룹은 다소 건재하다. 하지만 재계약 시기를 두고 다소 주춤하고 있는 그룹이 있다. 바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 비스트다. 2009년 데뷔한 비스트도 현재 계약이 끝나 재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스트의 독자 기획사 설립 등 다양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 계약과 관련해 멤버들과 계속 얘기가 오가는 상황이다. 아직 뚜렷한 방향이 잡힌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멤버들이 회사에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크릿 해체 후 연기자로 전향한 한선화(왼쪽), 팀 재편을 맞은 미쓰에이(오른쪽 위), 해체한 포미닛(오른쪽 아래) <사진=뉴스핌DB>

해체 수순을 밟은 레인보우, 재계약 문제가 남은 비스트 외에도 올해 6개 팀의 걸그룹이 해체 수순 및 팀 재편을 맞았다. 지난 9월에는 ‘연기돌’로 입지를 쌓았던 한선화가 시크릿을 탈퇴하고 본격적인 연기자 활동을 선언했다.

당시 TS엔터테인먼트는 “시크릿은 3인 체제로 유지되며 시크릿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해온 한선화 씨가 10월13일을 끝으로 시크릿 활동을 마무리하고 당사와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선화는 탈퇴 후 심경을 SNS를 통해 전했지만, 따가운 비난을 받아야 했다. 시크릿 활동 당시 본업인 가수보다 연기자로서 비중을 더욱 높게 잡았다는 이유였다. 이외에도 6월에는 포미닛 해체, 5월에는 미쓰에이 지아 탈퇴, 4월 2NE1 공민지 탈퇴 등 걸그룹이 대거 휘청거렸다.

팀 해체 및 탈퇴 후 홀로서기를 한 멤버들은 대부분 본업이었던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새출발을 시작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아이돌 팀이 해체되거나, 홀로서기 후 연기자로 전향하는 것도 그들에게는 또 하나의 생명 연장인 셈이다. 그룹 내에서 실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던 멤버들이 가수보다 생명력이 긴 배우의 길을 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백기동안 멤버들의 개인 활동 편차가 심해지면서 멤버간 불균형이 생기는 것도 ‘7년 징크스’가 깨지지 않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군다나 계약이 종료되는 7년의 경우, 멤버별 활동의 노선이 분명해지고 인지도가 달라지면서 완전체 활동에 제동이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이유에도 차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꼽혔던 걸그룹이 대거 해체 수순을 밟은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는 대목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