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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쇼핑과 똑같아요' 알리바바 광군제 맞아 VR 마케팅 첫 선

기사입력 : 2016년11월03일 10:26

최종수정 : 2016년11월03일 11:49

[뉴스핌=이동현] 알리바바 타오바오(淘寶)가 광군제(光棍節)를 맞아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BUY+” 마케팅 서비스를 시범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광군제 당일인 11월 11일 까지 계속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 폰과 VR 헤드셋만 준비한뒤 타오바오 앱의 “BUY+채널”에서 VR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타오바오는 현재 VR 디바이스 보급률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  “맞춤형 Cardboard 헤드셋”을 제작해  “톈마오차오스(天貓超市)”에서 1위안에 판매하고 있다. 타오바오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VR 쇼핑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5만개의 헤드셋을 준비했다.

<사진=바이두(百度)>

VR 쇼핑에 활용되는 VR 헤드셋은 한쌍의 볼록렌즈와 종이 박스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 폰의 타오바오 앱을 작동시켜 “BUY+채널” 에 진입한 후 VR 모드로 조정하고, 스마트 폰을 VR 헤드셋 박스에 부착시키면  헤드셋으로 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  VR 헤드셋 박스는 초기단계의 VR 체험을 할 수 있고, 입체적인 시각 효과를 통해 소비자들은 VR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헤드셋을 착용하면 가상현실 공간에서 상품들이 입체적으로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상현실 공간은 브랜드별로 “특징적인 교통수단+거리풍경+매장밖 풍경”을 보여줘 마치 현장 쇼핑과 비슷한 느낌을 갖게 해준다. 예를 들어 소비자는 흑인 기사가 운전하는 1965년산 올드카에 탑승해서 타임스퀘어를 둘러볼 수 있고, 미국 매시(Macy) 백화점에서 VIP 쇼핑을 즐길 수도 있다.

타오바오측은 이번 광군제 맞이 VR 쇼핑 서비스가 비록 첫 걸음 단계이지만 시험을 거쳐 앞으로 첨단 신기술에 의한 색다른 방식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앞으로는 VR기술에 기반한 전자상거래를 통해 가상 현실 속에 전시된 상품을 쇼핑하고 구매여부와 상관없이 관련 정보는 곧바로 해당 업체의 디자이너 및 엔지니어에 전달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이 향후 C2B 쇼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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