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통합 KB증권, '화학적 결합' 서두른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08일 11:21

최종수정 : 2016년11월08일 11:21

리테일·S&T·WM 부문 인력 교류
KB證 지원부서, 현대證 시스템 학습

[뉴스핌=이광수 기자] '통합 KB증권' 출범을 앞둔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의 화학적 결합 시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사전 작업을 통해 내년 통합 증권사 출범과 동시에 시너지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은 통합 증권사를 위해 인적교류와 교육, 상품개발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 중이다.

먼저 지난 7월 말까지 접수받은 'KB투자증권 지점영업 프론티어'에는 총 7명의 현대증권 직원이 배치, 현재 수도권에 있는 KB투자증권 지점으로 이동했다. 또 현대증권 본사 S&T(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에는 KB투자증권 2~3명의 인력이 파견돼 일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양사가 운용하는 자산 규모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통합 전 업무 교류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대증권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는 리테일과 S&T 부문에 대한 사전 공유 차원으로 분석된다. 

지난달에는 KB투자증권과 KB국민은행의 WM부문에 현대증권 WM 인력이 추가돼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본부로 재개편됐다. IPS본부는 증권과 은행 등 각 특성에 맞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 금리보다 최소 10bp를 더 주면서 원금 안정성을 살린 상품 등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지원 분야에서도 교류가 시작됐다. 특히 IT 시스템 등의 분야는 현대증권을 기준으로 통합키로 하면서 KB투자증권 지원부서 인력이 현대증권에 와 시스템을 익히고 있다. 

이 관계자는 "업무 프로그램 화면 구성부터 다르기 때문에 사전 교육을 하는 중"이라며 "법적 테두리 안에서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놓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이 적극 추진 중인 복합점포는 내년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그룹내 22곳인 은행·증권 복합 점포는 내년에 20~30곳이 추가될 전망이다. 기업금융(IB) 특화형 복합점포인 CIB(Corporate Investment Banking)복합점포도 현재 2곳에서 5~6곳으로 확대된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