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세먼지 주의보' 공기청정기 신제품 러시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09:31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09:31

LG전자 등 최근 한달간 12개 모델 신규 전파인증 등록…성수기 노려

[뉴스핌=황세준 기자] 전자업계가 겨울철을 앞두고 공기청정기 신제품 러시에 나선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전파인증 등록한 공기청정기 제품은 총 12개 모델이다. 이는 전년 동기(18개)보다는 적지만 2014년(5개), 2013년(2개), 2012년(3개)보다 많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가 봄과 겨울에 자주 유입되면서 환기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두 시즌이 공기청정기 판매 성수기"라고 전했다.

중국 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 동북지방에서 난방을 가동하면서 내뿜는 대기오염물질이 북서풍을 타고 수도권으로 쏟아지는 게 겨울철 미세먼지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수도권 지역 대기 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는 11월부터 높아져 이듬해 5월까지 계속 기준치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업계는 올해 상반기 공청기청기 필터에서 유해물질인 옥틸이소티아졸론(OIT) 필터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는데 겨울 성수기 신제품 판매를 통해 이미지 회복에도 나선다.

모델이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9월 IFA에서 선보였던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흡입구와 토출구를 각 2개씩 탑재해 두 대의 공기청정기를 위아래로 쌓고 동시에 사용하는 효과를 낸다. 용량은 전용면적 기준 80㎡가 넘는다.

또 흡입구와 토출구가 한쪽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다른 공기청정기에 비해 신제품은 360도 방향이라 오염물질의 위치에 상관없이 실내 공기를 고르게 정화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제품은 LG전자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 씽큐(SmartThinQTM)’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해 실내 공기상태, 필터 교체시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필터는 ▲0.02㎛ 크기 극초미세먼지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과 이산화질소 등을 제거해준다.

대유위니아는 최근 공기청정 기능을 강화한 2017년형 위니아 에어워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습공기청정기다. 주변의 공기를 흡입해 오염물질을 물로 씻어낸 후 깨끗한 미세 수분을 머금은 공기로 내보낸다.

일부 모델에는 집 밖에서도 에어워셔를 작동시킬 수 있는 스마트홈 기능을 탑재했다. 소비자들은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기상 정보를 바탕으로 날씨에 맞게 에어워셔를 작동할 수 있다.

스웨던 기업인 블루에어도 최근 IoT 제품인 '클래식 아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Wi-Fi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블루에어 프렌드’을 통해 실내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조정할 수 있다.

이밖에 하이얼, 쿠쿠전자 등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동부대우전자의 경우 공기청정기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기 위해 중국 제조사 등과의 협업을 모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