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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아시아통화 '동요'…"인니·인도 환시 개입"

기사입력 : 2016년11월11일 16:50

최종수정 : 2016년11월11일 16:50

인니 루피아화 장중 5개월 최대폭 약세
인도 루피 한 때 7주 최저치로 밀려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아시아 통화 가치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장중 5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지고 인도 루피화 가치도 7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해당국 중앙은행들의 개입 움직임도 바빠졌다.

11일 오전 자카르타 외환시장에서 루피아화 가치는 장중 2.7% 급락해 2011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각 인도 뭄바이 외환시장에서도 루피화 가치는 0.5% 하락해 7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일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라 신흥국 통화 가치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PT뱅크센트럴아시아의 블랑코 윈도는 "루피아 하락은 국내 요인 때문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 통화 하락세에 반응한 것"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이, 특히 무역 부문에서 트럼프의 정책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계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MSCI신흥시장 주식·통화지수는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환 시장이 갑작스런 변동성을 보이자 각국 중앙은행들은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인 뱅크 인도네시아의 나난 헨다르샤 금융 시장 헤드는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단기 투자자들의 헤지거래가 급락을 초래했다"며 "통화 당국은 루피아 안정을 위해 이미 시장 개입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했다.

다만 아직까지 대규모 자금 유출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일시적인 움직임에 그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인도준비은행) 역시 루피화 가치 안정을 위해 개입에 나섰다. 이날 2명의 뭄바이 외환시장 트레이더들은 RBI가 국영은행을 통해 달러 매도 개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루피화의 1개월 내재변동성은 142bp(1bp=0.01%포인트) 뛰어 올라 2개월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에델바이스 파이낸셜 서비스의 브후페시 바메타 통화·금리 리서치 부문 헤드는 "RBI가 특정 환율 레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늘과 같은 변동성이 나타나면 개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4시 25분 현재 달러/루피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1% 상승한 67.06루피에 거래되고 있다.달러/루피아는 0.95% 뛴 1만3260루피아를 기록 중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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