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지창욱 "이젠 로맨틱코미디도 도전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6년11월16일 10:14

최종수정 : 2016년11월17일 09: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tvN ‘더 케이투(The K2)’를 통해 남자다움의 끝을 보여준 배우 지창욱. 아무래도 첩보 액션이기도 했고, 그가 맡은 역할이 보디가드였기에 직접 소화해야하는 무술과 액션 기술의 강도가 만만찮았다. 다행히 무사히 해낸 지창욱은 더 이상 액션 장르를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원 없이 모든 걸 쏟아냈다.

자체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더 케이투’가 화제 속에 막을 내렸다. 스스로 아쉬운 것도, 만족스러운 점도 있다는 지창욱. 바르셀로나 해외 로케 촬영과 화려한 액션 연기, 복수와 사랑 등 복잡한 인간 관계에 엮인 인물을 연기하면서 고민도 많았다. 이제는 훌훌 털어버릴 일만 남았다는 그는 일단 밀린 집청소를 시작했다. 장장 6시간이나 걸린 집청소가 드라마 종영 후 그의 첫 개인 스케줄이었다.

“드라마를 마치고 나서 아직 쉬진 못했어요. 쫑파티를 했고 그날 술을 잔뜩 마시며 스태프, 배우들과 회포를 풀었죠. 그리고 집으로 와서 청소를 했어요. 늘 작품 핑계를 대면서 미뤄왔는데 이번에는 기필코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정말로 ‘사람답게 살아보자’는 생각에. 하하. 한 번 시작해보니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인터뷰 일정이 끝나면 다시 연극 ‘그날들’ 지방 공연을 할 거고, 그 후에 저만의 시간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더 케이투’는 우리 사회를 보여주듯 공감을 샀다. 정치권과 로열패밀리의 비리,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암투 등이 자세히 그려지며 주목도를 높였다. 그 속에서 지창욱은 지켜주고 싶은 여자 안나(윤아)와 지켜야 하는 여자 장유진(송윤아) 사이의 인물 제하를 아주 멋스럽게 그렸다.

최근 ‘기황후’에 이어 ‘힐러’ 그리고 ‘더 케이투’까지 작품과 함께 배우로서 남다른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에 그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가 말하길 캐릭터, 대본, 그리고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 대목. 이번 ‘더 케이투’는 인물관계가 구미를 확 당겼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딱 세가지예요. 글이 재밌고, 캐릭터가 매력적이고 제가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죠. 이 중 한 가지만 제대로 충족이 되도 욕심이 생겨요. 이번 ‘더 케이투’는 제하 캐릭터를 비롯해 인물 간의 관계가 너무나 재밌었어요. 권력과 복수, 그리고 이들의 관계가 모여 이야기를 이룬다는 자체가 저를 설레게 하더라고요.”

김제하가 사랑한 여자는 안나였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장유진과 김제하가 이뤄지길 바랐다. 이 같은 반응에 지창욱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고 말했다. 그런 미묘한 감정 자체가 보는 재미 요소 중 하나가 아니었겠냐고 덧붙였다. 그는 유진과는 절대 사랑이 아니며 비즈니스 파트너 정도라고 설명했다.

“유진에게 느끼는 제하의 감정은 동정과 연민에 가까워요. 유진은 제하를 갖고 싶지만 제하의 입장은 파트너 관계예요. 그것도 아주 확고하죠. 둘 사이에 알게 모르게 미묘한 감정이 흐르고 끈적끈적한 관계로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이 역시 필요한 장치였기 때문에 더 부각이 되길 바랐죠.”

항간에는 제하와 안나의 사랑이 너무나 갑작스러운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지창욱은 안나와 제하의 사랑이 운명적이라고 봤다. 이미 첫 회에서 등장한 안나가 제하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를 도와주지 못한 두 사람의 만남부터가 인연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물론 점차 사랑에 빠지고 있다고도 할 수 있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갑작스러울 수도 있다며 그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제하의 입장에서는 안나를 지켜주지 못했기에 안타까웠을 거고 한국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지켜주고 싶고 더 관심이 갔다고 생각해요. 극중에서 안나의 상황을 담은 모니터를 보면서 호기심이 들기 시작하죠. 그렇게 서서히 제하는 안나를 자신의 여자라고 여겼던 거죠. 하지만 이 점이 시청자를 설득하지 못했다면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지금껏 열심히 활동한 지창욱. 하지만 국내에선 로맨틱코미디를 한 적이 없다. 하고는 싶지만 자신이 없어서 도전하지 못한 장르. 그는 “로코는 누가 봐도 모델 같은 친구들, 정말 멋있는 사람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망언(?)했다. 

“‘내가 로맨틱코미디를 하면 사람들이 좋아할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확신도 들지 않았고요. 로코와 액션물이 있으면 희한하게도 저는 후자에 손이 가더라고요. 제 성향인듯해요. 예전에는 시청자를 웃음 짓게 하는 코미디는 잘 못할 거라 생각했어요. 그 호흡과 템포가 어렵더라고요. 그렇지만 지금은 로코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예전보다는 커요. 저의 로코는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배우 지창욱과 군대 이야기를 잠시 나눴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 즈음엔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웃었다. 지창욱은 "입대 전 한 작품 정도 더 참여하며 대중과 만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가 되기 전에 입대를 계획하고 있어요. 영장은 3월에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때쯤이면 입대일을 가늠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내년 하반기가 오기 전에 갈 듯합니다.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는데 명확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작품 하나 정도는 하고 갈 수 있을 듯 하고요.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작품을 만나야겠죠.”

 

[뉴스핌 Newspim] 글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사진
'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