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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윤 개인전 '화화(花火, 火花)'…소통에 천착한 작품세계 담아

기사입력 : 2016년11월17일 15:19

최종수정 : 2016년11월17일 15:19

이소윤 작품 'HANABI(花火)'의 일부 <사진=대안공간 루프>

[뉴스핌=김세혁 기자] 서양화가 이소윤이 12월10일까지 대안공간 루프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17일 막이 오른 2016 루프 신진작가 이소윤 개인전 ‘화화(花火, 火花)’는 줄곧 소통이라는 주제에 천착해 온 작가의 작품세계를 오롯이 담았다.

작가는 나와 타인,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관적 번역·해석에 대한 문제의식이 관심사였다. 더불어 소통의 필수 매개인 기호가 가진 생래적 한계에서 오는 다양한 어긋남과 모순에 대해 사유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그런 이소윤 작가의 이상이 잘 반영돼 있다. 특히 ‘이상적 소통’에 대한 메타포로서 불교의 화엄을 전시 모티브로 정했다. ‘온갖 꽃으로 장엄하게 장식한다’는 의미의 화엄을 통해 궁극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다룬 극적인 풍경을 선보인다.

이소윤은 ‘소통의 극치’에 대한 비유를 떠올리다 온갖 꽃과 보석으로 장식된, 삼라만상이 최상의 조화로 이뤄진 세계 ‘화엄’을 떠올렸다. 조화와 소통의 최상의 경지라는 추상적 관념을 오만가지 꽃들이 상생하며 조화롭게 어우러진 야생화 군락지 같은 구체적 풍경으로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지개의 일곱 색이 각 점당 한 가지씩 비중 있게 사용된 회화 ‘유 아 올 파트 오브 더 세임 레인보우(You Are All Part of the Same Rainbow)’를 비롯해 ‘사랑할수록 더 멀어져간다’ ‘아름다운 엔딩 위하여’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상호 관계와 소통의 모든 어긋남에서 해방된, 궁극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다룬 극적인 풍경은 작품 ‘Hanabi(불꽃)’에서 절정에 이른다. 혜성같은 순간적 섬광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형형색색의 불꽃놀이에서 작가는 화엄과 유비적 관계를 발견했다.

대안공간 루프는 매년 신진작가 공모전을 갖고 젊은 실력자들을 발굴해 왔다. 국내외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신진작가들은 갤러리 루프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을 열 기회를 갖는다. 루프는 일회성 전시 지원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모션 및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제공해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개요
주최 : 대안공간 루프
주관 : 대안공간 루프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장소 : 대안공간 루프
문의 : 02-3141-1377
일시 : 2016년 11월 17일(목) ~ 12월 10일(토)
*오프닝 : 2016년 11월 17일 목요일 오후 6시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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