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아이디 "느낌있는 블랙뮤직 속으로…목소리 야하단 얘기 기분 좋아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양진영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신예 가수 아이디가 필 충만한 블랙뮤직으로 음악팬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데뷔곡 '사인(SIGN)'에 이어 '외롭지 않아'로 독보적인 색깔을 드러내며 팔색조 아티스트의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 7월 데뷔한 신예 뮤지션 아이디(Eyedi)를 만났다. 최근 뉴스핌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이제 막 데뷔했음에도 남다른 음악적 취향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뷔곡 '사인'으로 이미 꽤 많은 팬들을 끌어모은 아이디. 아이유의 뒤를 잇는 참신한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외롭지 않아'라는 신곡을 발표한 블랙뮤직 아티스트 아이디입니다. 이번 곡은 '사인'과 상반되는 이미지에요. 겨울에 더 어울리는 분위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외롭지 않다는 소녀의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 R&B 곡이죠. 데뷔곡이 첫 곡인 것 치고는 많이 사랑해주셔서 올해가 가기 전에 한 곡 정도 더 선물을 해드리려 준비했어요. 이전에 좀 발랄하고 통통튀는 면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어쿠스틱하고 좀 소울풀한 느낌을 살렸죠. 아이디만의 재지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함께 담았어요."

아이디의 의미는 '아이덴티티(Identity)'라는 영어 단어에서 따왔다. 그는 "정체성이 확실한 가수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면서 당초 아이돌 연습생으로 음악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아이디가 아이돌에서 급선회해 블랙뮤직에 빠지게 된 건 현 소속사 대표와 인연이 닿으면서부터였다.

"원래 아이돌 준비를 했어요. 그 와중에 '이게 내가 하고싶어했던 건가' 고민을 많이 했죠.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연예인만을 향해 가는 건 좀 아니라고도 생각했고, 당시 했던 음악도 저와 잘 안맞는다 생각했죠. 바로 그 회사에서 나와서 지금 대표님을 만나고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말씀드렸더니 '넌 그럼 네 정체성, 가진 게 확실한 애구나' 하시면서 이름을 지어주셨어요."

신곡 '외롭지 않아'는 15&(피프틴엔드), 유성은과 함께 작업했던 작곡팀 그루지오(GRUZIO)의 곡이다. 아이디는 녹음 과정을 떠올렸다. 작곡가의 기분좋은 칭찬을 듣기도 했지만, 당시 성대결절을 앓았음에도 급하게 진행해야 했던 에피소드도 있다.

"그루지오라는 프로듀서 분들과 함께 했는데 유성은 선배와 15& 선배들의 곡을 쓰셨던, 블랙뮤직 장르를 하시는 팀이에요. 우연히 대표님 추천으로 이 곡의 가이드 버전을 들었는데 딱 좋은 거예요. 가이드 목소리 톤은 저와 많이 다른 굵은 톤이었어요. 제가 부른 곡은 더 소녀적인 감성으로 불렀죠. 바뀌니까 또 색다른 느낌으로 나와서 나름대로 만족했어요. 또 녹음을 성대결절 판정 받은 당일 했는데, 그 버전이 고스란히 앨범으로 나오게 됐어요. 지르는 부분에서는 오히려 애절함이 잘 묻어난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디는 데뷔 때부터 해외 유명 프로듀서 제프 버넷과 협업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원래 제프 버넷 스타일의 노래는 아니었지만, 아이디의 이미지와 분위기를 담아 그가 직접 써준 곡. 여기에 아이디가 직접 작사를 맡으며 특유의 감성을 더했다. 여기에 계속해서 팝 뮤지션 맥밀러, 핏불, 비오비(B.O.B) 프로듀서 호세로페즈와 미국 팝계의 유명 프로듀서 프란시스와 협업을 앞두고 있다.

"'사인' 때 처음으로 해외 프로듀서와 작업을 했어요. 대표님이 제프 버넷의 곡을 듣고 잘 어울리겠다면서 같이 하자고 장난스럽게 얘길 하셨고, 얼마 안돼 곡을 주셨어요. 너무 하고 싶은 음악이었는데 제 데뷔곡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제프 버넷이 직접 가이드한 곡이었어요. 그때 제 사진이랑 영상을 띄워놓고 가이드하는 동영상도 보게 됐고, 미국에 건너가서 실제로 만나게 됐죠."

제프 버넷은 아이디에게 데뷔곡 '사인'을 주고, 미국 인맥들을 모아 다양한 셀럽들이 참여하는 쇼케이스 무대에도 설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심지어 그는 아이디를 자신의 투어 오프닝 무대에 세우고 싶다고 제안했다. 데뷔도 하기 전에 미국 물(?)을 먹은 아이디는 이런 경험을 살려 더 다양한 프로듀서, 아티스트와 협업할 예정이다.

"제프 버넷 외에 다른 분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면서 작업 중이에요. 그중 한 분이 12월에 한국으로 넘어오시고, 녹음을 시작할 예정이고요. 피처링도 많이 준비하고 있는데, 하고 싶은 분들이 정말 많아요. 지금 여러 아티스트들과 조율 중이에요. 키샤콜이나 TLC 등 해외를 아우르는 의외의 얼굴들을 혹시 만나게 되실 지도 몰라요."

사실상 국내 가요계에서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입지는 그리 넓은 편이 아니다. 심지어 아이디는 블랙뮤직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택했다. 아이돌이라는 주류의 길을 두고 비주류를 택한 이유와 앞으로 보여줄 음악 세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지금 하는 음악을 접하게 된 건 대표님 추천이었던 건 맞아요. 요즘에도 자주 듣는데 로린 힐이라는 아티스트, 1990년대 사운드의 빈티지한 느낌이 정말 좋아요. 블랙뮤직 장르를 하면서부터 더 음악에 재미를 붙이게 됐고, 다른 걸 할 때 '해야지'하는 느낌이었다면 이젠 저절로 즐기게 됐어요. 이게 진짜 하고 싶은 음악이구나 깨달았죠."

아이디는 '사인'에서 그랬듯 직접 가사와 멜로디를 쓰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아이디는 남자와 연애에 관해 다양한 생각을 하고 노래에 담는다면서, 데뷔곡부터 팬들을 끌어당긴 장점으로 독특한 목소리의 느낌을 꼽았다.

"곡 전체적인 콘셉트나 가사는 제가 주도하는 편이에요. 보통은 남자 이야기를 쓰게 돼요. '사인'도 남자를 유혹하는 내용이죠. 처음 가본 클럽에서 쭈뼛거리는 남자에게 감정을 이입해서 썼어요. 나라면 저렇게 안했을 텐데, 이런 식으로요. 팬들이 제게 목소리가 매력적이란 말을 많이 해주시는데 그게 가장 기분이 좋아요. 처음 선보인 거나 다름없는 곡이지만, 야하다거나 매력적으려 느껴진다고 어떤 느낌을 캐치해주시는 게 마냥 좋았죠." 

아이디는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아티스트로 활약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블랙뮤직에 푹 빠져있는 동시에, 그림이나 패션, 공간에도 관심이 많다. 예술 분야에 빠짐없이 관심을 드러낸 만큼 연기로도 대중과 만나길 바란다. 이미 짙은 개성을 채운 아이디는 음악을 넘어, 어디서든 확고한 색깔로 주목받게 될 거란 예감이 들었다.

"음악적으론 아이디의 색깔을 유지하고 싶어요. 지금 하고 있는 음악이 대중적인 흐름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는 가수 하나만이 아니라 아티스트로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죠. 곡도 쓰고 연기도 하고 미술도 하고 다방면으로 저를 표현할 수 있는, 정체성을 드러내는 게 꿈입니다. 연예계 쪽으로 국한되기보다는 종합 예술인 같은 느낌이랄까요. 카페나 라운지 바 같은 곳을 운영하고 싶기도 하고, 그런 곳에서 아이디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들려드릴 날이 올 거예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달러값 떨어지자 '사자' 몰렸다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7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283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50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잔액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12월 기록한 종전 최고치인 1194억3000만달러를 7개월 만에 넘어섰다. 월간 증가폭도 지난해 12월 158억8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자료=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은 1089억2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11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달러화예금 잔액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의 84.9%를 차지했다. 달러/원 환율이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7월 말 1424.0원으로 한 달 새 125.4원 떨어지면서 달러화 선취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기업의 경상대금 수취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고객예탁금 유입도 달러화예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유로화와 엔화예금도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경상대금 수취 등으로 전월보다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8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배당금 지급 목적 예치와 증권사의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 등으로 15억달러 증가한 86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예금은 전월보다 2000만달러 증가한 1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이 포함된 기타통화 예금은 14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과 개인예금이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135억7000만달러 증가한 1125억6000만달러로 전체 외화예금의 87.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화예금은 전월보다 101억1000만달러 늘어난 95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57억7000만달러로 한 달 새 14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이 보유한 달러화예금도 10억1000만달러 늘어난 13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 잔액이 1023억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96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9억5000만달러로 54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oyn2@newspim.com 2026-08-28 12:00
사진
'헌법재판관 미임명' 한덕수 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저지할 목적으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8일 직무유기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와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이원모 전 공직기강비서관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 DB] 한 전 총리는 윤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던 지난 2024년 12월 대통령 권한대행을 역임하며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의도적으로 임명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마은혁 재판관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채택되자 그가 진보 성향 판사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회원인 점, 판사 임관 전 운동권 조직과 진보 정당에서 활동했던 점 등이 대두되며 보수 진영의 비판이 이어졌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이런 상황을 참작해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마 재판관의 임명을 104일간 미루고, 마용주 대법관 임명도 3개월 넘게 미뤘다고 본다. 또 지난해 4월 적법한 인사 검증을 거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함상훈·이완규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지명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도 있다.  특검 측은 최종 구형을 통해 "피고인들은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의 정상적인 구성을 방해하고 국회 동의까지 모두 마친 대법관마저 임명하지 않아 사법부의 정상적인 구성까지 지연시켰다"며 "그 결과는 국정과 헌법기관의 마비였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행사하는 권한은 본래 공무원 자신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다. 그런데 이 사건 피고인들은 권한을 위임한 국민을 배신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들의 행위로) 국민이 국가기관의 공식적인 절차를 믿을 수 있다는 신뢰, 그리고 최고위 공직자가 국민 앞에서 하는 말을 믿을 수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까지 훼손됐다"고 짚었다. 특검 측은 "불의한 권력 앞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헌법과 양심을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의무라는 것을, 국민이 맡긴 권한을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사용했을 때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이 판결을 통해 분명하게 남겨 주시기 바란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특검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과 김 전 민정수석은 모두 징역 4년을, 이 전 비서관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28 13: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