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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5주년①] '뉴스룸' 손석희·'썰전' 유시민·김주하·'강적들'이 몰고온 강력한 변화…시사는 종편!

기사입력 : 2016년12월01일 10:43

최종수정 : 2016년12월01일 10:43

[뉴스핌=황수정 기자] 12월 1일, 종합편성채널(종편)이 개국 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1년 첫 출범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종편의 위상은 지상파와 어깨를 견줄 정도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지난해와 달리 종편이 현 시국의 도화선이 되면서 특히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시선이 달라진 상태다.

JTBC '뉴스룸'을 진행하는 손석희 앵커 <사진=JTBC>

◆ JTBC에 대한 절대적 신뢰…믿고 보는 '손석희'
JTBC의 간판 보도프로그램 '뉴스룸'의 시청률이 연일 고공행진이다. '뉴스룸'은 2013년 손석희가 앵커를 맡기 시작한 후 꾸준히 시청자들을 사로잡더니, 지난 10월 '최순실 게이트' 단독 보도를 터뜨리며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을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뉴스룸'의 평균 시청률은 3%대(유료가구 기준), 그러나 10월 이후 8%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방송은 9.621%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2049타깃 시청률 역시 1%대에서 4%대로 급증했다.

'뉴스룸'뿐만 아니라 평일 오후 시간대에 방송하는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도 동반 상승했으며, 특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관련 인물 혹은 내용이 오르내릴 정도로 주목도로 올라갔다. 또 '썰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등 시사 프로그램의 인기도 절대적이다. 특히 '썰전'의 경우, 올해 1월 대표논객 전원책과 유시민이 새로운 패널로 합류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기대감을 만족감으로 충족시킨 두 '사이다' 논객들의 활약에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사로잡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사실 JTBC 보도담당 사장 손석희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16일 시사주간지 '시사인'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손석희는 올해 36.8%로 최고의 수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손석희는 조사를 시작한 2007년부터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단독보도의 힘과 손석희 사장의 신뢰도가 시너지를 내며 JTBC '뉴스룸'은 KBS를 제치고 언론 신뢰도 조사 1위를 차지했으며, 가장 신뢰하는 방송 매체 2위에 오르며 위상을 드러냈다.

각 종편의 메인뉴스. MBN '뉴스8', 채널A '종합뉴스', TV조선 '뉴스 판' <사진=각 홈페이지>

◆ MBN·채널A·TV조선…계속되는 변화 시도
MBN은 지난해 김주하 앵커를 영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당시 김주하는 "뉴스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다"며 "좀 더 친절하고 시청자들이 쉽게 와닿는 뉴스를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김주하가 단독 앵커로 'MBN 뉴스8'을 진행하며 2~3%대의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최순실 씨에게 보내는 편지' 형태의 브리핑으로, 시청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는 듯한 뉘앙스로 들린다는 항의를 받기도 했다.

채널A는 지난 10월 개국 5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을 시행했다. 평균 연령 36세의 젊은 앵커들이 전면에 나섰고, 생생함을 전하기 위해 앵커가 직접 뉴스 현장에 나서기도 한다. 특히 채널A는 오후 7시20분, 전 채널 통틀어 가장 빠른 메인뉴스를 방송해 자리매김했다. 채널A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포맷과 내용, 구성을 다양화 하고 젊은 출연진을 끌어들여 시청자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 넓어지고 다양해진 방송 콘텐츠들로 시청자를 찾아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TV조선의 경우, 보수적인 색채와 올드한 채널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강했던 채널이었지만 최근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강적들'의 경우 5% 이상의 시청률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TV조선의 메인 뉴스 '뉴스 판'은 물론 대부분의 시사 프로그램이 기복없이 2~3%의 꾸준한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TV조선 관계자는 "특종이 많아지다 보니 젊은 시청자들이 유입이 생겨나고, 늘어난 정도가 체감되기 시작했다"며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상승기류? 여전히 뉴스쇼 위주 편성은 문제
종편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각 종편의 메인 뉴스와 대다수의 시사 프로그램 시청률은 상승했다. 이는 현안을 발빠르게 보도하는 종편의 특성도 한몫 하겠지만, 여전히 과장되거나 자극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이다. 또 평일 오후 내내 현안을 다루는 '뉴스쇼' 위주의 시사 프로그램 편성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종편 채널들은 대부분 정오 이후 메인 뉴스 전까지 여러 개의 시사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JTBC는 '뉴스현장' '사건반장' '정치부 회의', MBN은 '뉴스 BIG5' '뉴스&이슈' '뉴스와이드', 채널A는 '뉴스특급' '이남희의 직언직설' '정연욱의 쾌도난마' '김승련의 뉴스 TOP10' 등, TV조선은 '뉴스특보' '엄성섭, 유아름의 뉴스를 쏘다' '윤슬기의 시사Q'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 '박종진의 라이브쇼' 등이다.

지난 11월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방송심의 현황'에 따르면 종편은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한 '객관성' 위반이 63건(35.6%)으로 가장 많았다. 형평성·균형성·공정성 유지를 위반한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조항 위반이 46건(26.0%), '품위유지' 위반이 21건(11.9%)으로 뒤를 이었다. 제대로 된 종합편성채널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보도 편성 비율을 줄이고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 편성이 필요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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