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檢 ‘가습기 살균제’ 신현우 前옥시 대표에 징역 20년 구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유미 기자] 검찰은 29일 이른바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재판에서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신현우(68)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대표에 대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존리(48) 전 옥시 대표에 대해서는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신현우 옥시레킷벤저 전 대표가 지난 4월 26일 오전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창영) 심리로 열린 신 전 대표 등 9명에 대한 사실상 1심 마지막 재판에서 이같이 구형하면서 "사건 관련자들은 허위표시로 소비자들을 기만했고 영유아들을 영문도 모르게 죽어가게 했으며 그들의 부모를 죄책감 속에 살게했기 때문에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 전 대표에 대해 “원료 물질을 변경하는 데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책임자였고 흡입 독성 검사 필요성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생략하고 제품을 출시했다”며 “피고인이 말로는 책임을 통감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수사기관 진술을 번복하는 등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대형참사의 뿌리이자 근원으로 기업 이윤을 위해 소비자의 생명을 위협함에 따라 엄중하게 죄를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리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인체 안전성 검증에 대한 소비자와 언론의 요구가 있었음에도 철저히 이를 무시했다"며 "이후 마치 흡입해도 인체에 무해한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 기업이익을 극대화 한 것은 용서받기 힘든 범죄다"라고 밝혔다.

또 "직접 원료 물질 변경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소비자의 인체 안전성을 담보해야할 대표 위치라는 점과 다양한 경로를 통해 그 안정성을 검증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데서 그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 구형 전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구체적 사실 관계는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습기 살균제의 원료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의 유해성을 인지하지 못한 점 등은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신 전 대표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지휘 감독 소홀로 인한 과실 책임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피고인은 2000년 PHMG로 제품 원료가 변경되는 사실도 인지 못했고 ‘아이에게도 안심’이라는 문구를 제품에 사용하도록 승인한 바도 없다”고 주장했다.

존 리 전 대표의 변호인도 “옥시 임직원들은 회사와 집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할 정도로 해당 제품을 안전하다고 믿었다”며 “이 때문에 유해성을 인지하고 흡입 독성 실험 등의 필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특성상 피고인이 맡은 한국지사장(GM)은 한국의 최고경영자와는 달리 R&D에 대한 실질적 감독·통제권한이 없고 단순 라벨 변경에도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며 가습기 살균제 독성실험과 라벨문구 변경에 책임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공판은 피고인별 변론, 피해자 대표 발언, 검찰 구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피해자 대표 발언은 피해자와 유족들의 영상으로 대체 됐다. 이어 5분 가량 피해자 故 최모양의 어머니 김모씨의 발언이 이어졌다.

김 씨는 “5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중환자실에서 아이가 느꼈을 공포, 분노를 떠올리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피의자들이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의 비슷한 대참사를 막는 것이 저를 포함한 유가족이 갖는 유일한 희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몸에 해가 있는지 검증하지 않고 가습기살균제를 판 사람들의 죄를 철저히 물어달라”고 호소했다.

신 전 대표와 존 리 전 대표 등은 흡입시 인체에 유해한 PHMG 성분이 들어간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하고 안전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유통시켜 소비자들을 숨지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 제품에 살균 ’99.9% 아이에게도 안심’ 등 허위 광고문구를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해 이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