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총수 청문회] '전경련과 악연' 구본무 LG 회장, "헤리티지처럼.." 눈길

기사입력 : 2016년12월06일 17:56

최종수정 : 2016년12월06일 17:56

"해리티지재단처럼 운영하는 친목단체로"…1999년 이후 발길 끊어

[뉴스핌=황세준 기자] 6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는 대부분의 질의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중된 가운데 구본부 회장의 전경련 관련한 작심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구 회장은 전경련 해체와 관련한 안민석 의원의 질문에 "전경련은 헤리티지 재단처럼 운영하고 기업 친목단체로 남아야 한다"고 밝혔다. 탈퇴하겠느냐는 하태경 의원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전경련과 악연이 있는 구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999년 당시 전경련이 정부에 LG반도체를 현대전자에 넘기는 빅딜 안을 내자 구 회장은 이에 불만을 표출, 발길을 끊었고 이번에 공식 탈퇴를 선언했다.

LG측은 구 회장 발언에 대해 전경련이 국가 경제발전을 위한 싱크탱크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실제 구 부회장은 이날 전경련 해체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구 부회장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기업의 입장도 피력했다.

그는 대통령과 독대한 각 기업이 민원을 건의하고 정부는 편의를 봐주는 대신 준조세 성격의 금품거래가 있었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라는 이완영 의원 지적에 대해 "기업입장에서는 정부 정책에 따를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이 "LG는 각종 인허가 등 사안이 없는데 미르 및 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불이익을 우려해 재단에 출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류나 스포츠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정부가 뭔가 추진하는 데 민간 차원에서 협조를 바라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