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산업은행,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역할 '톡톡'

기사입력 : 2016년12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16년12월19일 10:13

올해만 중견기업에 23조원 지원

산업은행이 예비 중견기업과 중견기업 성장 지원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중견기업이 일자리 창출, 수출 등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규제 강화로 인한 성장한계로 더 큰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해서다.

예비중견기업은 매출액 300억원을 초과하고 창업한지 7년이 초과한 중소기업을 말한다. 중견기업은 자산규모 5000억원 미만 등 중소기업 범위에서 벗어나고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에 소속되지 않은 기업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계획한 61조원 규모의 자금공급 중 중견기업과 예비 중견기업에 23조원을 지원했다. 지원된 자금은 ▲설비투자 유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산업구조 개편 지원 등의 용도로 책정됐다. 3분의 1 이상을 중견기업에 배당한 것. 국내 경제 활성화를 이끌 핵심 요인이 중견기업이라고 산업은행은 판단한 것이다.

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사진=산업은행>

또 특별운영자금 1조원을 조성해 예비중견기업과 중견기업에 최대 1%p까지 금리를 우대해주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8월 말 기준 39개사에 1037억원이 지원됐다. 여기에 성장단계별 육성프로그램과 인수합병(M&A) 활성화, 경영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펀드도 조성했다. 2차 설비투자펀드에 1조5000억원, 지역설비투자펀드 5000억원, 안전설비투자펀드 2조5000억원 등이다.

기업 생태계의 초기 환경 개선을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우선 지난 8월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스타트업 IR센터'를 개설했다. 또 모험자본 육성을 위해 산업은행이 1조원을 출자하고 민간자본 1조원을 더해 총 2조원의 간접투자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성장기업의 M&A와 모험자본의 회수 및 재투자 지원 등에 쓰인다.

우수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책정된 2000억원의 기술금융 가운데 8월 말 기준 1244억원을 제공했다. 국내 금융권 최초로 유망 특허에 투자하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 Non-Practicing Entity)도 10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금융시장 진출도 돕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의 점유율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2.5%, 신디론 0.8%에 불과하다. 산업은행은 국제금융시장에서의 활동을 넓힐 방침이다.

이와함께 리스크 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 자산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자산 매각을 통해 2조2000억원을 거둬들었으며 올해 8월말 기준 2조3000억원의 자산매각을 완료했다. 

 

[자료제공 : 산업은행]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