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산업부, 로봇·스마트카 등 신성장동력에 3.3조 규모 R&D 지원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11: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구자, R&D 자율성 보장…장비구입형 기반구축 예산은 축소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내년 스마트카와 로봇, 반도체 등 유망 신성장 분야에 집중투자한다.

또 연구자들이 연구과제(R&D)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불필요한 업무를 폐지하는 등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안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하면서, 내년도 신성장동력분야 R&D 지원규모를 전년(2조9843억원) 대비 2.5%늘린 3조587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카와 로봇, 반도체 등 유망 신산업 분야 예산은 2117억원으로 금년보다 641억원 늘었고,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분야 예산도 금년(2284억원) 대비 6.5%증가한 2432억원으로 확정됐다.

또 국내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조업 소프트파워 분야 예산도 크게 늘었다.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은 올해 120억원에서 68.8%증액된 203억원으로 결정됐고, 지식서비스산업 핵심기술개발과 디자인혁신역량강화 예산은 각각 340억원, 434억원으로 모두 금년비 3% 수준으로 증가했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무인항공기와 기상증강 등 성장 유망 산업 선점을 위한 사업 예산도 신설됐다. 무인항공기융합시스템구축 및 운용 사업에 34억원, 국가전략프로젝트 72억원, 권역별신산업육성 139억원, ESS 기술개발 437억원, 직류송배전시스템 52억원, 핵융합실험로공동개발 273억원 등이다.

내년도 R&D 총 지원규모는 금년 대비 3.1%감액된 3조3383억원이다. 신성장동력분야 투자 계획은 늘어난 반면, 장비구입형 기반구축 예산은 크게 줄었다.

장비구입형 기반구축 예산은 4365억원으로 금년(5676억원) 대비 23.1% 수준으로 감액됐다. 산업부는 자체 편성단계에서부터 한정된 규모내 예산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국적으로 구축이 마무리된 장비구입형 기반구축 사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연구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개선에 대한 방안도 마련됐다. 산업부는 정부의 R&D를 수행하는 연구자들의 자율성을 위해 연차평가와 연차협약 등을 폐지하기로 했다. 형식적 회계관리 중심의 '실태조사+연차평가'를 폐지하고, 워크숍 형태의 '연구발표회'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체결하는 연차협약은 연구자들의 연구 연속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산업부는 총 연구기간에 걸쳐 한 번만 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도입해, 신속한 사업비 지급 및 과제 착수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연구자 이력관리제와 평가자자 이력관리제 및 책임평가제도 등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성을 중시하는 대신, 연구개발사업의 내실을 제고할 수 있도록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연구자 연구역량을 중심으로 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평가배점을 기존 20점에서 30점으로 상향하고 주관적 평가지료를 객관적 지표로 전환해 체계화하기로 했다.

산업R&D 혁신바우처도 확대한다. 주관기업과 대학․연구소 등 참여기관간 단절된 사업화 연결고리로 인해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올해 15개 사업에 대해 시범적으로 도입된 바우처 제도를 내년에는 30개 사업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그림 참고).

산업부는 사업 참여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내년 초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내년 산업기술 R&D 사업 시행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등 산업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적극 기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통합공고를 통해 산업부 R&D사업 참여 희망자들이 사업정보를 미리접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어, 내실있는 사업계획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