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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다 비싼 백주, 돈있어도 못사는 마오타이종목 집중분석

기사입력 : 2016년12월15일 10:16

최종수정 : 2016년12월15일 10:20

A주 최고 가치주, 중국증시서 가장 비싼 황제 주식
'2017년에도 신고가 경신 지속' 이구동성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4일 오전 11시2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연말연시 고량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 중국 주류업계에서는 '고량주 공급 파동' 사태가 발생했다.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귀주모태, 이하 마오타이)가 판매 가격을 올리려고 공급량을 고의적으로 줄인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 것. 이 같은 의혹은 지난 6일 마오타이 측이 주정 공급량 부족을 이유로 43도 마오타이의 공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마오타이 측은 또한 포장재 공급 지연을 이유로 15년산 마오타이도 제한적으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주류 유통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마오타이 측이 시장 독점 지위를 이용해 주류 판매가를 높이려는 의도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마오타이가 공급량 제한을 발표한 후 다른 고량주 업체인 루저우라오자오(瀘州老窖), 구징궁(古井貢)도 모두 공급량 축소에 나서 시장의 고량주 업계에 대한 의혹은 더욱 확산됐다.

파장이 커지자 마오타이 측은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중의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고의적인 공급량 축소가 아니라 생산량 부족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는 마오타이의 시장 가치와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사례가 되며 주류 시장을 넘어 주식시장에서도 마오타이가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지난 8일 마오타이의 주가는 장중한 때 340위안에 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최고가'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는 마오타이의 주가가 추가 상승 여지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2017년 주가 전망 355~400위안, 여전히 '싼' 주식 

마오타이(600519.SH)의 주가가 역대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시가총액은 4100억위안에 달하게 됐다.

신만굉원(선완훙위안 申萬宏源)은 연이어 최고가 기록을 경신 중인 마오타이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주가가 앞으로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의미다. 수요 확대와 판매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이 앞으로 더욱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 주가 추가 상승 전망의 유력한 근거가.

지난 10월 11일 신만굉원은 '4분기 '상승기' 돌입, 실적으로 보는 (마오타이) 내년 밸류에이션 16배에 불과, 매수 다시 시작하라'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는 ▲ 실적에 비해 마오타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여전히 낮은 편이고 ▲ 마오타이 판매가격 상승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면서 마오타이 주식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달 10일 신만굉원은 3분기 마오타이 실적 발표 결과와 최근 주가 흐름이 지난 10월 보고서의 예측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며 마오타이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신만굉원은 마오타이가 2018년까지 꾸준한 실적 향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오타이 선불 수금액도 지속적 증가 추세다. 중국 고량주 업계에선 도매상이 물건을 받기 전 계약금 형식으로 판매 대금을 일부를 선불 계산을 하는 것이 관례다. 선불 수금액이 많다는 것은 시장에서 해당 상품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만굉원은 현재 마오타이의 선불 수금액을 기준으로 예측한 2017년 실적을 기초로 볼 때 마오타이 주식의 주가수익배율(PER)이 16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2017년도 목표 주가를 400위안으로 설정했다.

2016~2018년 주당순이익(EPS)는 각각 13.9, 15.9와 17.9로 각기 전년 대비 12%, 14%와 13%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재부증권(차이푸증권 財富證券)도 고급 고량주에 대한 풍부한 수요와 마오타이주 브랜드의 절대적 가치로 볼때 주가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2017년도 주가는 신만굉원보다는 보수적인 355.1~387.36위안 수준으로 전망했다. 

◆ 주가 고공행진, 올해 주가 60% 상승

올해 들어 마오타이의 주가는 가파른 우상향 상승세를 유지했다. 연초 주당 189위안이던 주가가 2월 22일 200위안을 돌파했고, 7월 5일 300.58위안으로 상장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약 두 달동안 소폭의 조정을 받은 후 10월 들어 마오타이의 주가 상승에 다시 발동이 걸렸다.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주가는 12월 8일 장중한때 340위안에 이르기도 했다. 이날 337.71위안으로 장을 마친 마오타이는 또다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9.15% 하락한 상황에서도 마오타이의 주가는 59.28%가 올랐다.

마오타이는 올해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A주에서는 보기 드문 대표적 '장기투자 유망주'로 꼽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2001년 상장 이후 연간 기준으로 주가가 하락한 해는 단 세번에 불과하다. 상장 후 주가는 50배 넘게 상승했다. 지난 2007년 처음으로 A주 최고가주에 '등극'한 후에는 명실상부한 중국증시 최고의 가치투자 주식이 됐다. 중간 몇몇 주식에 밀려 잠시 최고가 주의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금세 다시 주가가 올라 '왕좌'를 되찾았다.

◆ 실적 지속적 향상 전망, 브랜드 입지 절대적 

마오타이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요인은 우수한 실적이다. 올해 1~3분기 마오타이의 영업매출은 약 275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순이익은 125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9.11% 늘어났다. 11월에는 이미 2016년 판매량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고량주 시장에서 마오타이 브랜드의 입지가 날로 공고해지는 추세라는 점도 마오타이의 전망을 밝히는 중요 요인이다. 고량주 시장에서 마오타이의 브랜드 가치는 그 어느 업체도 넘볼 수 없는 절대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마이타이의 희소성이 더욱 올라가고, 희소성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합리적 수준의 가격 상승과 중국 소비자의 소비 행태 업그레이드 추세에 따라 마오타이의 판매량과 실적은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영진의 우수한 경영 능력도 마오타이 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지난해 리바오팡(李保芳)이 신임 대표에 오른 후 1년도 안돼 마오타이주의 생산량과 가격은 모두 안정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주정 생산 시스템이 눈에 띄게 개선되면서 공급량을 늘릴 수 있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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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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