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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이주열 총재 "하방리스크,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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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위축이 장기화되면 기업 투자에 부정적"

[뉴스핌=김선엽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점검해 본 결과 상방 리스크에 비해 하방 리스크가 더욱 확대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내년 1월 발표하는 연간 경제전망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총재는 15일 열린 '12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경기 전망을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10월 전망 이후에 보면 상방리스크보다는 하방리스크가 좀 더 크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이후 두 달간 변화를 종합적으로 보면 “미국 금리 인상속도가 빨라질 가능성,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 또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하방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다만, 경기를 끌어올릴 요인도 분명 새롭게 등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조금 더 이전보다 확대됐고 국제 기구들이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을 종전보다 올려 잡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자원수출국의 경제 연건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이는 우리 수출 여건에 긍정적이고 상방리스크”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전체적으로 상방하방 우위를 보면 하방이 좀 더 커 보인다”며 “좀 더 지켜보고 1월에 전망을 다시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다음은 이주열 총재와 기자들의 일문일답이다.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높여, 한은의 금리인하가 어렵단 평가가 있다. 

▲오늘 연준이 금리인상을 한 것은 예상된 사항. 한 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된다면 내외금리차 축소 및 역전으로 자금이탈 우려로 그러한 전망을 한 것 같다. 하지만 금리 결정시 자금 유출입도 고려 요소나 경기 물가 등 경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연준의 금리 인상 하나만 가지고 예단할 수 없다. 

내외 금리차가 좀 더 축소돼도 현 단계에서는 대규모의 자금 유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경상수지 흑자로 민간 부분의 외화유동성이 풍부하고 우리나라 외환보유액도 부족 안 해 대외건전성 양호하다. 급격한 유출 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다. 

- 채안펀드 재원조달은 한국은행 몫인가 

▲ 채안펀드는 2008년 조성된 바 있다. 채안펀드 계획을 정부가 밝혀지만 그 가동은 금리가 추가로 큰 폭 상승해서 채권시장 작동이 어렵다고 판단할 때 비상 차원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대비책을 강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자. 그러나 펀드의 재원은 금융기관 투자로 조성된다. 2008년에도 그랬다. 다만, 필요한 경우 펀드의 출자기관에 한은이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다. 2008년에도 절반의 유동성을 한은이 제공한 바 있다. 채안펀드는 한은의 컨티전시 플랜에 포함된 것으로 한은이 어찌할지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다. 

- 한은이 내놓을 수 있는 가계부채 대책은? 일각의 이자부담 경감 방안은 어찌 보나.

▲ 최근 시장 금리가 큰 폭 상승했고 이는 시차를 두고 대출금리 상승시킨다. 변동금리 대출 차주를 중심으로 이자부담 높아진다. 취약가구, 즉 저소득 저신용 다중채무자 등 취약차주의 경우 이자상환부담이 늘 수 있다. 

정부당국도 한계 취약차주의 연체부담을 완화하고 서민금융 역할 강화 방안 등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은도 직접적인 조치는 할 수 없지만,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서 현재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이어가면서 긐융시장 안정을 도모할 것. 취약계층 이자부담 완화 등 특정계측에 대한 대책은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필요한데 이는 어디까지나 재정이 담당한다. 한은이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지난해 12월 미국 금리인상 직후 중국과 유가를 주요 리스크로 지목했다. 이번에는 어떤 대외리스가 중요한가. 환율은 어떻게 대응하나 

▲ 지난해 리스크로 중국과 유가를 언급했다. 유가는 수급불균형이 다소 해소됐다. 그 외 대외 리스크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즉 금리인상 속도다. ECB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여부도 중요하다. 신흥국의 금융불안도 리스크다. 선진국의 빠른 긴축이 신흥국이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하나가 트럼프 신행정부가 출범이다. 경제정책이 전과 어느 정도 변화를 나타낼 지다. 내년 초 브렉시트 과정이 가시화된다. 그에 따른 리스크는 없는지 살펴야 한다. 

환율에 관한 당국 기본 스탠스는 일관된다. 기본적으로 환율이라는 것은 시장 수급에 의해서 가격이 조정된다. 변동이 크면 스무딩 개입 가능하다. 

- 한국금리 상승 불가피해 보이는데, 한은과 정부가 개입. 정부가 금리 상승을 억제하려는 의지가 확고해 보이는데, 부작용은? 정부의 잇따른 발언에 대해서는 어찌 판단? 

▲ 미 대선 이후에 금리상승폭이 워낙 큰 폭으로 변동해서, 한국은행과 정부가 안정화 조치를 시행했다. 그런데 안정화조치는 기본적으로 특정수준을 타켓팅하는 것이 아니다. 일시적 충격에 따른 불안 심리가 과도하게 증폭된다거나 금리변동성이 과도히 확대되는 걸 막는 차원에서 조치했다. 앞으로도 미국 정부 신정부의 경제정책이 어떤 기조를 띌 것인지 미 금리 인상속도가 어떨지, 다른 주요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라서 국제금유시장, 그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시장안정화위한 노력은 할 것이고, 안정화의 취지는 아까 말한 차원에서 계속하겠다.

- 커뮤니케이션 방화를 위한 방안은? 

▲ 내년 통방회의가 8회로 준다. 그런데 금융 안정리스크는 더 높아질 것이다. 줄어든 4회는 금융안정점검회의 열고 필요하면 그 결과를 발표한다. 커뮤니케이션은 우려하듯 소흘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 박근혜 탄핵, 현재 금융시장에 프라이싱(가격에 반영) 됐나? 

▲정치 불확실하지만 외국의 평가를 보면, 한국 경제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한다. 이것이 장기화될 경우 우려스럽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외부의 평가로 답을 대신한다. 

- 내년 경기 전망은? 수출 회복세 기조적인가. 

▲ 대략적으로 말했듯이 결론적으로 지난 10월 전망치에 비해 상방보다 하방리스크 크다. 국내 경기 회복세가 미약하고 내년 전망 밝지 않지만 10월, 11월 국내외 여건변화를 보면, 긍정적 요인도 없지 않다. 무엇보다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가 조금 더 이전보다 확대됐고 국제 기구들이 내년 세계경제전망을 종전보도 올려 잡고 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자원수출국의 경제 연건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이는 우리 수출 여건에 긍정적이고 상방리스크다. 

그에 못지않게 하방리스크 큰 것이 사실이다. 미국 금리 이인상속도가 빨라질 가능성. 10월 전망할 때보다 트럼프 출범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우려가 있다. 예상 못했던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하방 리스크다. 상방보다 하방리스크가 더 커. 한 달 새 흐름을 지켜보고. 1월에 전망치 제시하겠다. 내년도의 경제 견인을 무엇인지도 다음 달 전망 때 말씀드리겠다. 

소비여력? 지금 현재 소비심리의 위축이 경기 회복을 제약한다. 줄지 않는 가계부채도 문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경기와 고용이다. 내년 고용 사정이 녹록치 않은 점을 감안하면 소비여력을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 대응방안? 경기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고용정책이다. 소비를 누르는 것에 대한 해소책이 필요하다. 

가장 급한 것이 위축된 소비심리 해소다. 수출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올해 1분기가 저점이 아니었나. 그 이후로는 수출 부진의 정도가 완화돼 왔다. 11월 숫자도 보면 사실상 지역이나 품목이나 수출이 나아져 긍정적 결과로 보여 수출 여건을 보면 긍정적 용인도 꽤 있어 큰 회복은 아니어도 수출 여건은 지금보다 개선될 것이다. 

- 내년 추가 인하? 

▲ 여러 기관이 내년 우리 경제 전망을 낮게 보면서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주장. 성장도 하방리스크 있고 물가도 우려할 만한 상황 아니라는 점 때문이다. 기준금리 운용할 때는 실물경제 흐름도 보지만 금융안정도 염두에 둔다. 완화 확대 시 가계 부채의 증가, 외국인 자금의 유출 가능성 등 그러한 금융안정 리스크를 동시에 봐야 한다. 

대외 불확실성 높고 금융시장 변동성 높은 지금 상황에서는 금융안정에 한층 유의할 수밖에 없다. 금융불균형이 누적돼서 금융안정이 훼손되면 성장과 물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를 감안하면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 통화당국 뿐만 아니라 정부 입장에서도 중요하다. 

- 최순실과 탄핵 정국의 타격이 어떤 점에서 우려되나?

▲ 하방위험에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는 것은 심리추이다. 소비자 심리 위축 장기화되면 기업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준다. 불확실성 해소 노력 중요하다. 진정이 되면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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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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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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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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