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우리집에 사는 남자' 김영광 "모델 출신 꼬리표는 그만…이제 여유가 좀 생겼죠"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00:00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00:00

 

[뉴스핌=박지원 기자·시잔 김학선 기자] “드라마 자체가 저에게 좋은 느낌을 줬어요. 종영 후에도 그 기운이 계속 되는 것 같고요. 주변에서 밝아졌다는 소리를 많이 해요. 이 기세를 몰아 빨리 차기작을 정해서 쉼 없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배우 김영광(30)이 지상파 첫 주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홍만두 가게 사장이자 홍나리(수애)의 연하 새 아빠 ‘고난길’ 역을 맡은 김영광은 능청스러운 연기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안방 여심을 뒤흔들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긴장을 많이 했어요. 지상파 첫 주연인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죠. 하지만 첫 촬영 날 그런 긴강감이 싹 사라졌어요. 상대역인 수애 씨하고 호흡이 잘 맞아서요. 그 뒤로 고난길이라는 캐릭터에만 집중할 수 있었어요.”

김영광의 호연에도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첫 방(9%) 이후 떨어지기 시작한 시청률은 중반 이후 3~4%대로 하락, 동시간대 ‘꼴찌’로 종영했다.

“(낮은 시청률에) 실망을 안 한 건 아니죠. 하지만 드라마를 통해 제 연기도 호평 받고, 주목도 받았으니 저에게는 좋은 작품이죠. 시청률이 안 나온 건 운이라고 생각해요.”

 

김영광은 극중 수애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연하의 새 아빠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또 설렘 가득하게 보여준 것. 마지막 회에서 김영광은 수애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해피엔딩을 이끌어냈다. 특히 모델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닌 김영광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주연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수애 누나랑 함께 연기하면서 시너지를 본 것 같아요. 촬영을 하면서 특별히 지도를 해주신 건 아닌데, 같이 호흡을 하면서 느끼고 배운 게 참 많아요. 그 전에도 열심히는 했는데, 다들 별 말씀이 없으셨는데(웃음), 이번에는 갑작스럽게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했죠. 어쩌면 예전보다 여유가 생겨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그는 수애의 반전 매력과 함께 ‘절친’ 이수혁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김영광은 이수혁과 드라마 제작발표회장, SNS 등을 통해 ‘티격태격’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전한 바 있다.

“수애 선배님이 의외로 털털하시더라고요. 제 얘기도 많이 들어주시고, 잘 받아주시고요. 평소 친하게 지냈는데, 그 모습이 방송에서도 그대로 전해진 것 같아요. 수혁이는 워낙에 친한 사이라 오히려 연기에 집중이 안 됐어요. 서로의 진지한 모습을 보면서 낯 뜨거워 계속 NG도 냈고요. 정말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그랬던 것 같아요.(웃음)”

 

김영광이 연기한 ‘고난길’은 사랑하는 홍나리를 위해 ‘직진’만 하는 순정파 캐릭터. 실제로 그의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지금까지 모든 걸 다 바칠만한 사람은 만나지 못했지만, 연애할 땐 다정다감하려고 노력하는 타입이에요. 얘기도 많이 들어주려고 하고, 저 역시 말도 많이 하죠. 그런데 전 공개 연애는 반대해요. 지극히 사생활인데 공개를 하는 순간 걱정스러운 부분, 조심해야 할 부분이 더 많아 질 것 같아서요.”

올해 우리 나이로 서른이 된 김영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진정한 삼십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작품을 대하는 태도 또한 예전과는 달라졌다.

“스물아홉에서 서른 살이 될 때는 오히려 별 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한 달 후면 서른하나가 된다고 생각하니 이제야 정말 삼십대가 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서른 살에 만난 ‘우리 집에 사는 남자’도 잊지 못할 것 같고요. 그래서 다음 작품을 빨리 정하고 싶어요. 지금의 현장감을 그대로 유지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요. 영화, 드라마 등 장르에 관계없이 독특한 캐릭터면 좋겠어요. 그래야 준비하는 재미도 있고, 스스로 피드백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