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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김학선 기자]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지난 2005년 이후 11년 만에 파업했다. 임금을 올려달라는 조종사 노조에 대해 사측은 대한항공 일반 노조의 임금 인상이 평균 1.9%인 만큼, 이와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파업 기간 동안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선, 국내선 등 정상 운항률을 93%로 높일 방침이다.
22일 대한항공 노사에 따르면 조종사 노조는 이날 0시부터 오는 31일 24시까지 10일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한항공 전체 조종사 2300여명 가운데 18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사측과의 2015년 임금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지난 2월부터 쟁의행위를 돌입한 노조는 이달 7일 임금협상에서도 결렬됐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