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경기 용인시 삼가동과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들어서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에 차량관리 서비스와 공동 보육 서비스와 같은 지역 특성에 맞춘 주거서비스가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용인삼가‧서울개봉 2개 사업장에 대해 주거서비스 예비 인증을 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0월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인증제 도입 후 첫 사례다. 인증기관은 한국감정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서울 개봉 뉴스테이 대상지 <사진=국토교통부> |
2개 사업장에 대한 예비 인증은 감정원이 인증심사단 사전심사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했다. 용인삼가는 우수(80~89점)등급, 서울개봉은 인증(70~79점)등급을 각각 받았다.
용인삼가 뉴스테이(동남개발, 현대엔지니어링)는 지하 5층~지상 38층, 총 13개동, 1950가구 규모다. 600m 거리에 용인경전철 시청‧용인대역이 있다. 영동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접근이 쉽다. 2km 내 용인행정타운, 대형마트, 대학병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있다.
이 단지는 방과 후 돌봄‧동호회‧창업지원 등 재능기부 서비스, 지역 정비업체와 연계한 차량관리 서비스, 백화점‧아울렛과 연계한 지역장터 등 입주민 재능과 지역 업체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개봉 뉴스테이(KGMC, 범양건영)는 지하 2층~지상 35층, 총 8개동, 1089가구다. 500m 거리에 경인선 개봉역, 남부순환로, 경인로가 있어 광역적 접근체계가 우수하다. 1km 내 초‧중‧고‧대학교, 도서관, 아울렛, 시장 등 생활 기반 시설이 많다.
이 단지는 키즈카페‧에듀센터 등 공동체 공동 보육 서비스, 공부방‧작은 도서관‧세미나실 등을 통한 교육‧창업지원 서비스, 실버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건강 프로그램 운영, 세탁물 수거‧배달 서비스, 계절용품 보관서비스 등이 제공될 계획이다.
두 사업장 모두 녹색건축인증을 받아 분양주택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다. 연차별 가구 청소 서비스, 입주자 건강증진 서비스, 자동차‧자전거 셰어링 서비스, 무인택배 보관함도 제공한다.
내년 상반기 임차인을 모집한다. 오는 2020년 입주 예정이다. 향후 입주자모집 공고문과 단지 출입구에 뉴스테이(New Stay) 명칭 및 로고, 인증명판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뉴스테이 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사람은 임차인 모집 시 사전에 예비 인증으로 평가된 주거서비스 상세 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인증기관을 통해 입주 후 1년 이내 예비 인증 이행정도, 입주민 만족도 및 이용률 등에 대한 본 인증을 실시해 당초 계획된 주거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제공되는지를 평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예비 인증 첫 사례는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향상을 위한 첫 걸음으로 향후 인증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인증을 통해 계획된 주거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의 뉴스테이 주거서비스 및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주택시장 및 품질 관리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