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2017년 가장 핫한 투자분야로 떠오를 중국 8대 유망 비즈니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광, 콘텐츠, 5G, 인공지능, 산업로봇, 친환경차, 가상현실, 마라톤

[뉴스핌=이지연 기자] 중국 유력 경제매체 21세기경제보도는 최근 2016년 중국인 소비 트렌드 및 산업 트렌드를 기초로 2017년 가장 핫한 투자 분야로 떠오를 8대 유망 비즈니스(산업)를 선정 소개했다. 이 매체가 선정한 중국의 관광, 콘텐츠, 5G, 인공지능, 산업로봇, 친환경차, 가상현실, 마라톤 산업의 현황과 2017년 전망을 살펴본다.

◆ 유커 관광산업, 먹고 마시고 즐기는 힐링 체험형 중시 

세계 3대 관광지 중국은 세계 최대 출국 여행객과 세계 최대 관광시장을 보유한 여행 대국이다.

2016년 1~9월 중국 국내(중국)여행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연인원 33조6000억명에 육박했다. 이 기간 해외여행에 나선 중국인은 연인원 1억150만명에 육박해 사상 처음으로 3분기만에 1억명을 돌파했다.

2014년 GDP 대비 관광수입(3조7300억위안) 비중은 10.39%에 달했으며, 2015년에는 관광수입이 4조1300억위안에 달해 GDP 비중이 10.80%로 확대됐다.

2017년 중국 관광산업은 질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커들의 여행 소비 행태가 단순한 쇼핑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힐링·체험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 2016년 상반기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에서 예약된 단체여행 및 자유여행 빅데이터를 살펴보면, 고급 여행상품인 4다이아 혹은 5다이아 여행상품을 예약한 중국인이 70%에 달했다.

◆ 콘텐츠 산업 “콘텐츠? 이젠 돈 내고 즐긴다”

2016년은 유료 콘텐츠 산업이 유독 각광을 받은 해였다.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료회원 증가, 유료 음악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증가, 유료 정보 습득 플랫폼 인기 등이 단적인 예다.

우선 전통 콘텐츠 산업인 영화관 산업을 보면 2016년(1.1~12.13)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은 429억위안에 달했다.  2015년 박스오피스 수입은 440억위안이었다. 수입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이나 영화 관람객 수, 영화 상영 회차 등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중국 영화관 1위는 완다시네마로 약 14%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수입을 기준으로 영화를 가장 사랑하는 도시는 소득 수준이 높은 상하이로 나타났다. 이어 베이징, 광저우, 선전, 청두 등의 순이다.

콘텐츠 플랫폼에 기꺼이 돈을 내고 드라마나 영화 등을 시청하거나 음악을 듣는 중국인이 크게 늘고 있다.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은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러스왕(LeTV)이 꽉 잡고 있다. 러스왕(주주 러에코) 유료회원이 앞서 2015년 2000만명을 넘어선 뒤 2016년 들어 아이치이(주주 바이두, 샤오미), 텐센트 비디오(주주 텐센트)의 유료회원도 차례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유쿠(주주 알리바바)의 경우 이미 3000만명 이상의 유료회원을 확보한 상태다.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중국인의 수요가 크게 늘었음을 방증하는 사례다.

유료 음악 콘텐츠 시장의 경우 QQ뮤직그룹(QQ뮤직+하이양뮤직 합병)과 알리뮤직 이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QQ뮤직의 경우 유료회원 1000만명을 확보한 상태다.

유료 정보 습득 시장도 각광을 받고 있다. 2500만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한 팟캐스트 앱 히말라야는 일부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료 뉴스 구독 서비스 더다오(得到), 유료 Q&A 플랫폼 즈후(知乎), 펀다(分答) 등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 5세대(5G) 이통 산업 “IoT, VR, AR 확실한 미래 먹거리”

4세대(4G) 이동통신 시대에 접어들면서 네트워크 장비, 칩, 단말기 등의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기술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조만간 도래할 5G 시대에는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5G는 4G LTE 대비 데이터 용량이 1000배 가량 크고 속도는 200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이다. 5G 기술의 혁신은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미래 기술 발전에 필수적인 토대가 되기 때문에 매우 각광 받는 분야다.

우선 중국 모바일 인터넷 유저는 전 세계(20억명)의 절반 가량인 9억6400만명(2015년 기준, 공신부)에 육박한다.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2016년 3분기 기준) 상위 5개 업체 중 3곳(화웨이, 오포, 비보)이 중국 기업이다.  

앞서 2013년 중국 정부는 5G 기술 개발 및 표준 마련을 위한 공동 기술 연구팀 IMT-2020 태스크포스를 조직하며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삼았다. 2017년부터는 5G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폴라 코딩 등 5G 기술 표준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경우 향후 5년 동안 5G 분야에 6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2015년 화웨이의 캐리어 사업부 매출은 글로벌 4G 네트워크 구축에 힘입어 전년비 21% 증가한 358억달러에 달했다. ZTE(중흥통신) 또한 화웨이와 마찬가지로 유무선 네트워크, 칩, 단말기를 모두 아우르는 유력 통신장비 업체다. 2016년 12월 ZTE는 벨기에 최대 케이블TV 회사 텔레넷(Telenet)과 함께 Pre-5G 관련 테스트를 마쳤다.

◆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특허 수 세계 2위"  

커머스, 보안, 교통, 의료, 금융, 교육 등 생활 전반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은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뜨거운 화두다. 중국에서도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를 필두로 인공지능 산업이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전 세계 인공지능 기업 수를 보면 중국(709곳)은 미국(2905곳)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인공지능 관련 특허 수(1만5745개)도 미국(2만6891개)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미국과학기술위원회가 2016년 10월 발표한 ‘국가 인공지능 연구 및 발전전략’에 따르면 중국은 인공지능 기초연구 분야 논문 발표 수에서 이미 미국을 추월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과 미국 양국이 미래 인공지능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세계 인공지능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에 적극적으로 손을 뻗치며 기술력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리서치기관 CB인사이트(CB Insights)에 따르면 미국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IT 기업 가운데 1/4이 중화권(중국 대륙, 홍콩, 대만) 투자자의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 기업이 인수한 해외 하이테크 기업은 2016년 상반기에만 37곳(총 110억달러 규모)에 달했다.

◆ 산업로봇 산업 “세계 최대시장, 외국 기업이 점령”

중국은 세계 최대 산업로봇 시장이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산업로봇(2015년 6만8500대)은 전 세계 판매량(2015년 24만8000대)의 25% 이상에 달한다. 2016년 1~11월 중국에서 생산된 산업로봇은 2015년 전체 생산량의 2배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생산량이 급증했다.

다만 일부 중국 업체들은 핵심 부품 부족으로 코스트 압박에 직면해있는데, 중국 정부가 로봇 관련 표준 제정 및 공급사이드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기업 위주로 업계가 재편될 전망이다.   

중국 산업로봇 시장 점유율(2015년 기준)을 살펴보면 일본 화낙(FANUC)이 점유율 1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독일 쿠카(14%, 2016년 메이디그룹이 인수), 스웨덴 ABB(13.5%), 일본 야스카와(12%) 순이다. 기타 해외 브랜드의 점유율은 34.5%에 달하며,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8%에 그친다. 

◆ 친환경차 산업 “보조금 혜택 줄어도 성장성 충분”

중국 친환경차 산업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12.5계획기간(2011~2015년)부터 빠르게 성장해왔다. 12.5계획기간 친환경차 시장에 유입된 투자액은 1027억8400만위안(약 17조8197억원)에 달했다.  

2016년 상반기 중국 친환경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20% 이상 증가하며 신기록을 갱신했다. 2014년 7만5000대에 그쳤던 친환경차 판매량은 2015년 33만대, 2016년 상반기 170만대로 급증했다. ▲보조금 지원 ▲차량 2부제(홀짝제) 면제 ▲통행료 면제 ▲세금 감면 등 각종 우대정책을 도입한 결과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량 급증 및 과잉생산 우려에 따라 순수 전기차(EV), 하이브리드카(HEV) 구입자에게 지급되던 보조금 혜택은 2016년을 기준으로 2017~2018년 20% 감소, 2019~2020년 40% 감소하게 된다.

◆ 가상현실(VR) 산업 “이제는 콘텐츠 중심으로”

<사진=바이두>

2016년은 가상현실 상업화 원년(元年)으로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폭풍마경 등 여러 VR 기기가 각광을 받았다. 2016년 중국 VR 산업규모는 56억6000만위안으로 추산된다. 앞으로는 VR 콘텐츠 분야에 개발,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디어, 게임 기업의 VR 투자 열기가 뜨겁다. 드라마 제작 1위 화처미디어, 중국판 디즈니 알파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화이브라더스, 인라이트미디어, 유주게임, 화원미디어, 아워팜 등이 속속 VR 기업에 투자를 단행했다. 2016년 상반기 중국 VR 업계로 유입된 투자액은 15억4000만위안(38건)에 달했다.

중국에서 VR을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영화, 의료, 관광, 게임, 전자상거래, 부동산 등이 꼽힌다. 중국 시내에는 PC방 대신 VR방도 차츰 들어서는 추세다.

◆ 마라톤 산업 “스포츠용품, 숙박, 교통, 금융 등 관련 업종 들썩”

2016년 중국 마라톤 관련 소비 산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2017년에도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마라톤 열풍을 주도하는 소비층은 주로 광둥성, 베이징, 장쑤성, 상하이, 저장성 등에 거주하는 2억2500만명 중산층이다.

중국 마라톤 공식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마라톤 대회 개최 횟수는 2011년 22회에서 2015년 134회로 6배 가까이가 증가했다. 참가자 수도 2011년 연인원 40만명에서 2015년 150만명으로 3.5배 늘었다.

2020년 중국이 개최하는 마라톤 대회는 연 800회, 참가자 수는 연인원 1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 시기가 되면 수천억위안대 기업 이익 창출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사진
[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