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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쑤언토의 베트남증시] 베트남 증시, 5년 연속 강세 유지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11:27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1:27

부쑤언토 연구원 <사진=한국투자증권>

지난 2016년 베트남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작년 말 VN지수는 665포인트로 연초 대비 14.8% 상승해 2015년의 6.1%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VN지수는 5년 연속 강세를 보여 5년 간 총 90% 상승했다. 정책 기대와 경제 성장세 유지, 환율 안정세, 개인들의 자금 유입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VN지수의 변동성은 커 520~680선 사이에서 움직였다. 연중 고점인 689포인트(10월 19일)는 저점인 522포인트(1월 21일)에 비해 32% 높은 수준이다. 1월에 차익실현 부담에 하락 조정을 받았으나, 이후 상승세를 재개하며 전반적으로 우상향 흐름이 지속됐다. 주식 결제기간 단축과 통화가치 상승, 선거와 정책 기대, 개인 투자자금 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해 증권, 부동산, 철강, 소비재 등 업종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브렉시트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대부분 이머징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 원자재 가격 상승, 해외 자금 유입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 중 2015년 상승 폭이 가장 작았던 베트남 증시는 2016년엔 상승 폭을 크게 확대해 주변 증시와 뚜렷하게 차별화됐다. MSCI 선진국지수(+5.4%), MSCI이머징지수(+8.1%), 말레이시아(-3.0%), 필리핀(-1.6%) 등보다 베트남 증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올해 베트남 금융 시장의 구조조정이 강화될 것이다. 2016~2020년 전반적인 경제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 시장의 구조조정 강화는 2017~2018년 사이에 실행될 계획이다. 특히 은행권 부실자산 정리를 내년까지 완성하려면 내년부터 매입 부실자산의 매각이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국영기업 부문의 IPO(기업공개)와  정부지분 매각도 올해 우선 순위로 이뤄질 것이다.

또 베트남 파생상품시장이 개장한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자본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금융 시장에서의 투자기회도 점점 많아질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자본시장 개방 과정에서 특히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 등 주요 자산시장을 부양하려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주식시장의 특성상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투기성 자금이 선물시장으로 유입되면 시장 유동성은 확대될 것이다.

작년 개장 예정이었으나 지연됐던 파생시장은 올해 중순께 국채선물 파생상품과 주가지수선물이 상장될 예정이다. 파생시장 참여 조건을 충족한 소수 증권사들만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베트남 VN지수는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며 640~740선 범위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미국 금리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당선,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연초까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단기 조정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와 자본시장 개창 가속화, 경제성장 원동력 유지, 외국인직접투자자금 유입 지속, 기업실적 기대 등으로 지수가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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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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