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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웹툰·웹소설에 '러브콜'…엔씨소프트, 한발 앞서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14:24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4:24

IP 활용 2차 저작물 제작 활발…수익 사업으로 확대

[뉴스핌=최유리 기자] 게임업계가 대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웹툰, 웹소설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하나의 수익 사업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임 IP를 활용한 웹툰, 웹소설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리니지' 영토 확장에 분주한 엔씨소프트가 대표적이다. 엔씨소프트는 차세대 온라인 게임 '리니지 이터널'을 소재로 웹소설을 제작키로 했다. 유명 판타지 소설가 홍정훈 작가, 웹소설 전문 회사 알에스미디어와 손잡고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리니지 이터널 이미지=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게임 홍보를 위해 단편적인 웹툰·웹소설을 선보인 사례는 있지만 주력 게임 출시에 맞춰 웹소설을 제작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출시가 유력한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2' 이후 14년 만에 나오는 새 시리즈로 시장의 기대감이 높다.

이는 IP를 활용한 수익 사업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그간 레진엔터테인먼트, 재담미디어 등 웹툰·웹소설 콘텐츠 기업에 85억원을 투자하며 콘텐츠 제작, 유통 파트너를 확보한 만큼 사업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 글로벌한 IP를 보유한 만큼 사업 확장 가능성은 더욱 크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 전방위적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마블처럼 IP를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며 "'리니지 이터널'뿐 아니라 다른 IP도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로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도 올해부터 대표 온라인 게임 '미르의전설'을 웹툰, 웹소설로 선보인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시장을 겨냥해 IP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메이드는 지난해 말 웹툰 플랫폼 '미스터블루', 웹소설 플랫폼 '북팔', 무협소설가 장재훈 작가와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에선 알리바바문학 외에 다수 사업자들과 웹소설 제작을 논의 중이다.

선데이토즈의 경우 지난달 '애니팡프렌즈' IP를 녹인 유아용 도서를 출시했다. '애니팡프렌즈'는 모바일 게임 '애니팡'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인지도가 높은 캐릭터를 활용해 IP 수익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애니팡 프렌즈 IP 활용 도서 사진=선데이토즈>

도서 기획과 출판은 출판사 형설아이가 맡았다. 우선 유아용 놀이북 5종을 선보인 후 '애니팡프렌즈' 캐릭터가 들어간 도서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그간 게임사들은 웹툰과 웹소설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신작 출시와 맞춰 단편작을 무료로 서비스하거나 웹툰, 웹소설 플랫폼에 게임 광고를 넣는 방식이다.

마케팅 수단을 넘어 하나의 수익 사업으로 웹툰, 웹소설 제작에 나선 것은 게임 IP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웹툰, 웹소설 시장은 빠르게 크고 있어 전망이 밝다는 설명이다. K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웹툰, 웹소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64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콘텐츠 사이의 동반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웹툰, 웹소설로 이용자 접점을 늘려 해당 팬층을 게임 이용자로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웹툰업계 관계자는 "작품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인기 웹툰의 경우 개별 플랫폼에서만 연간 수 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작품이 향후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되는 사례도 많아지면서 게임 IP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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