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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투자·생산 부진 완화 불구 성장세 여전히 미약"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17년01월05일 14:10

"건설투자·광공업생산 양호…소비·건설수주 위축"
"경기, 단기간에 개선 어려울 듯"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2017년 1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투자 및 생산 관련 지표의 부진이 일부 완화됐으나, 우리 경제의 성장세는 여전히 미약하다"고 분석했다.

KDI에 따르면, 최근 국내경기는 서비스업생산 증가세가 대체로 유지되는 가운데 광공업 생산 및 출하는 비교적 큰 폭의 증가로 전환되면서 경기 둔화 추세가 다소 완화됐다.

지난해 11월 전산업생산은 일시적인 광공업생산의 증가폭 확대에 따라 전월 대비 4.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광공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1일), 기저효과 및 자동차업계 파업 종료 등 일시적 요인에 주로 기인해 전월(-1.3%)의 감소에서 4.8% 증가로 돌아섰다.

<자료=한국개발연구원>

여전히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70.5%)보다 올라 73.5%를 기록했다.

제조업 출하가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차츰 하락하는 모습이다. 조업일 증가(1일) 등의 영향으로 내수출하(-1.4%→6.2%)와 수출출하(-2.9%→0.9%) 모두 반등했고, 제조업 재고율은 반도체 재고의 감소가 이어지며 전월(119.6%)보다 낮은 115.5%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2.4%)과 금융 및 보험업(7.2%), 부동산 및 임대업(5.4%) 등에서 양호한 증가세가 이어지며 2.5% 늘었다. 전월(2.2%)과 유사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전월과 동일한 100.6 및 101.0을 기록, 경기가 빠르게 위축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양호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2016년 11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부문과 토목부문 모두 큰 폭으로 늘면서 전월(17.8%)보다 높은 전년동월 대비 25.9%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관련 선행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완만하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건설수주(경상)가 전년동월보다 9.7% 감소한 가운데, 계절조정으로도 지난해 1~11월 평균(12조4000억원)을 밑도는 10조5000억원에 그쳤다. 건축허가면적(-3.3%)과 건축착공면적(-4.0%)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KDI는 "2014년 하반기 이후 나타난 대규모 건설수주를 감안하면 건설투자가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아파트 매매거래(6만8816호)는 전년동월 대비 6.1% 증가하며 계속 좋은 모습이고, 미분양주택 수도 전월(5만7709호)과 유사한 수준(5만7582호)을 유지했다.

기계류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운송장비도 개선되면서 설비투자의 부진은 일부 완화되고 있다.

지난 11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전월(-4.2%)의 감소에서 전년동월 대비 10.2%의 증가로 전환했다. 설비용 기계류 내수출하지수가 11.3% 올랐고, 기계류 수입액은 11월 14.4%에 이어 12월에는 속보치(12.1~12.20) 기준 12.6% 늘었다.

하지만, 제조업 평균가동률(73.5%)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2017년 1월 설비투자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도 전월보다 하락(-3.7p)하는 등 설비투자가 단기간에 빠르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KDI는 내다봤다.

소비와 관련해서는 소매판매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진 가운데, 소비자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민간소비의 둔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016년 11월 소매판매액은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3.2%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전반적인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2분기 6.2%에서 3분기 3.6%, 10~11월에는 2.8% 수준이다.

민간소비 관련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2.4%)이 소폭 개선됐지만, 숙박⋅음식점업(-3.7%)과 예술⋅스포츠⋅여가(-0.1%) 등은 감소하면서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95.8)보다도 낮은 94.2다. 현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된 영향이다.

수출은 금액 기준으로는 단가 상승으로 인해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물량 기준으로는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

2016년 12월 수출액은 6.4% 늘며, 전월(2.5%)보다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도 전월(-1.4%)의 감소에서 2.5%의 증가로 돌아섰다.

고용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 지난 11월 기상여건 등 일시적 요인으로 취업자가 33만9000명 늘며 전월(27만80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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