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생보사, 최저보증이율 줄줄이 인하...매력 감소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15:40

최종수정 : 2017년01월09일 15:06

저금리 장기화·사업비 축소 등 이유

[뉴스핌=김승동 기자] 주요 생명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의 최저보증이율을 일제히 인하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함께 저축성보험 사업비가 축소된데 따른 것이다.

6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3사는 물론 지난해 방카슈랑스를 통해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을 확대한 동양생명·현대라이프생명 등도 일제히 최저보증이율을 인하했다.

최저보증이율이란 금리가 아무리 내려가도 보험사가 무조건 지급하기로 약속한 이율이다. 최저보증이율이 하락하면 저축성보험의 매력이 떨어진다.

삼성생명은 기존 10년 이내 1.5%, 10년 이후 1.0%를 보증했던 이율을 올해부터 5년 이내 1.25%, 10년 이내 1.0%, 10년 이후 0.5%로 낮췄다. 한화생명은 최저보증이율을 5년 이내 1.5%, 10년 이내 1.25%, 10년 이후 1.0%에서 3년 이내 1.5%, 10년 이내 1.0% 10년 이후 0.75%로 변경했다. 교보생명도 10년 이내 1.5%, 10년 이후 1.0%에서 5년 이내 1.25%, 10년 이내 1.0%, 10년 이후 0.75%로 개정했다.

각 보험사들이 이처럼 최저보증이율을 낮추는 것은 저금리 기조와 함께 저축성보험의 사업비 축소 때문이다.동양생명은 5년까지 2.0%를 보증했던 최저보증이율을 3년까지만 보증하도록 변경했다. 현대라이프도 5년, 10년, 10년 이후 최저보증이율을 각각에서 2.0%, 1.5%, 1.0%에서 1.5%, 1.25%, 0.8%로 낮췄다.

최근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있지만 보험업계에선 장기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개정된 보험업법은 저축성보험의 원금보장시기를 7년 이내로 단축시켰다. 이를 지키기 위해 보험사의 사업비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최저보증이율을 인하한 것이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는 장기상품”이라며 “장기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 최저보증이율을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여기에 사업비 축소는 물론 새국제회계기준인 IFRS17 대비에 따른 책임준비금 부담 확대도 최저보증이율 인하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동 기자 (k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