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윤부근(삼성) ·송대현(LG) 사장 'CES 2라운드'..'에어콘 맞대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중 신제품 론칭 예정, 지난해 듀얼-무풍 경쟁구도 재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0일 오후 2시5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황세준 기자] 생활가전 양대산맥인 삼성·LG전자 두 수장이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셔틀경영으로 새해 벽두를 열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윤 사장과 송 사장은 연초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쇼 'CES 2017'에 참석해 잇따라 거래선 미팅을 소화하고 있다. CES 폐막후 귀국하면 곧바로 신제품 론칭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새해 벽두부터 가전 수장들이 쉴틈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셈이다. 

10일 양사에 따르면 윤 사장과 송 사장은 오는 12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한 CES 현장 마무리와 함께 고객선을 챙기기 위한 행보다.

귀국 후에는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국내 신제품 론칭을 위한 점검에 들어간다. 당장  2017년형 에어컨 신제품 론칭이 발등의 불이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하지 않았으나 설 연휴와 실적발표 시즌 등을 감안하면 1월 셋째주가 유력하다는 게 내부 분위기다.

양사의 실무직원들은 " 미국에서 (사장들이) 돌아오시는 대로 일정체크를 해서 론칭행사 일정을 확정해야 한다'며 "양사가 아마 비슷한 시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송 사장은 이번 론칭이 첫 국내 행사 데뷔전이다. 34년간 LG전자에서 근무한 송 사장은 지난해말 임원인사를 통해 새롭게 H&A사업본부를 맡은 인물로 조성진 부회장 못지않은 전문가다. 그는 올해 생활가전 실적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등 달성을 위한 무기는 인공지능(AI)이다.

그는 지난 CES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매출과 수익성, 시장 지배력, 브랜드 위상 등 전 부문에서 1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현장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을 현장에서 보내겠다"고 말했다.

1983년 금성사로 입사한 송 사장은 에어컨 컴프레서, 조리기기, 냉장고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주요 가전 사업의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2012년 러시아 법인장으로 부임한 후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견조한 매출과 수익을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2012년부터 7년째 CE부문을 이끌고 있다. 그의 올해 목표는 1등 삼성전자의 위상을 유지하면서 수익성을 더 높이는 것이다. 

지난해 2분기 삼성전자 CE부문은 2009년 이후 7년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바 있으나 윤 사장은 CES에서 "아직 멀었다"며 "아직 CE부문은 (돈을)잘 버는것이 아니다"고 기자들에게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올해 가전제품 전반에 걸쳐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둔 혁신을 이룰 방침이다.

에어컨은 대표적인 내수 품목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양사는 매년 혁신적인 신제품을 연초 선보이며 기술대결을 펼치고 있다. 론칭행사에는 사업부 수장들이 직접 나서 제품 설명을 한다.

1~2월 에어컨 판매량은 연간 판매량의 30% 가량을 차지한다. 최근 출시하는 모델들은 공기청정·제습 기능까지 갖춰 사계절 가전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신제품 공개 후 곧바로 예약판매(사전판매)에 들어간다. 

전자업계는 올해 삼성과 LG의 새로운 에어컨 경쟁 화두가 사물인터넷(IoT) 기능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양사는 올해 CES에서 신제품 기술을 일부 공개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의 벽걸이형 모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약 2만1000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한 온도의 냉기를 분포해 직바람 없이도 시원한 환경을 만든다.

삼성전자는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독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집안의 가전 제품들을 와이파이로 연결하고 하나의 앱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의 '딥씽큐' 에어컨은 사용자의 습관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학습해 최적의 방식으로 작동한다. 카메라와 각종 센서, 무선 랜(와이파이) 등을 통해 사용자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축적하고 분석하는 원리다.

기존 일반 에어컨이 거실 곳곳을 동일하게 냉방하는 데 비해 딥씽큐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집중 냉방한다. 듀얼에어컨이 사용자를 인식해 바람을 보내는 것에서 한층 더 진보한 기술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한국시장은 스탠드형 에어컨이 주력제품이기 때문에 벽걸이형 제품만 론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측은 "CES에서 공개한 제품이 그대로 나올지는 지켜봐 달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는 LG전자가 1월 12일, 삼성전자가 같은달 25일 일 각각 에어컨 신제품을 잇따라 론칭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사람 움직임을 감지해 바람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휘센 듀얼 에어컨'을 론칭했다. 삼성전자는 바람 없이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주는 ‘무풍냉방’ 기술을 적용한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을 선보였다.

지난해는 양사의 경쟁 승패를 가리기 어려웠다. 여름 무더위로 어느 회사를 막론하고 에어컨이 불티나게 팔렸기 때문이다. 전자업계는 지난해 국내 에어컨 판매량이 사상 최대인 23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