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중국 교육용 로봇시장, 블루오션 부상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5:5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8일 오후 4시5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중국에서 교육용 로봇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두자녀 정책 시행과 정부의 과학기술교육에 대한 정책적 지원으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글로벌 서비스 로봇 규모는 85억 달러에 달한다. 그 중 글로벌 교육용 로봇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20%의 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중국 교육용 로봇시장은 2021년까지 매년 약 30%의 고속성장을 실현해 280억위안대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은 두자녀 정책시행으로 인해 매년 약 500-600만명의 신생아가 추가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해 2000억 소비 시장이 발생할 전망이다. 중국의 아동 소비가 중국 가정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고 자녀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하는 중국부모의 성향을 감안하면 교육용 로봇 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할 수 있다.

◆중국 교육용 로봇시장, Lego 시장 1위

중국의 교육용 로봇시장은 해외와 비교해볼 때 비교적 늦게 형성이 됐다. 하지만 시장 전망은 교육을 중시하는 중국의 전통을 감안할 때 매우 낙관적이다. 베이징의 경우 가정당 평균 교육비 지출이 전체 수입의 1/3이상에 달한다. 로봇이 보편적인 교육상품으로 자리잡을 경우 막대한 수요할 발생할 전망이다.

교육용 로봇은 크게 2가지 제품으로 분류된다. 첫번째는 레고(Lego)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제품이고 주로 로봇 자체의 조립 및 개조에 특화된 상품이다. 또다른 유형은 미국의 ‘WonderWork shop’ 으로 대표되는 교육용 제품이다. 주로 로봇의 교육기능에 초점을 두고 로봇과 학습 소프트웨어가 결합돼 사용자가 프로그래밍적인 사고에 익숙하게 하고 학습에 흥미를 배가시키는 제품 유형이다.

중국의 교육용 로봇시장은 성장기에 놓여 있고 중국 브랜드가 지속적을 성장하고 있지만 해외 업체가 중국 시장의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조립용 블록으로 널리 알려진 레고(Lego)의 교육용 로봇제품이 12.5%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중국 업체인 상하이웨이라이파트너로봇(上海未来伙伴机器人)이 9.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해 2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한국의 로보티즈, 대만의 하오샤오즈(好小子) 등 업체가 일정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상위 4대 업체의 점유율이 25.1% 이고 아직 교육용 로봇산업의 집중도가 높지 않은 편이다.

교육용 로봇 브랜드 능력풍폭 CES 참가현장<사진=바이두(百度)>

◆중국로봇 브랜드 능력풍폭(能力暴) 두각

중국 현지 업계들도 빠른 시장 성장에 발맞춰 다양한 교육용 로봇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그중 상하이웨이라이파트너로봇의 능력풍폭(能力风暴, ABILIX)이라는 브랜드가 중국 교육용 로봇 업체중 유일하게 ‘CES 2017’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상하이웨이라이파트너로봇(上海未来伙伴机器人)은 1996년에 설립됐고 산하에 ABILIX(能力风暴), YIRO(铱童), EVOX(进化力),DRAGONGUARD(龙卫士),INNOX(创新核)와 같은 5대 로봇 브랜드가 있다. 그중 교육용 로봇 브랜드인 능력풍폭은 1996년에 출시돼 중국 교육용 로봇의 개척자 역할을 해왔다.

이 회사의 로봇제품은 현재 30여개국 2만여 학교에 보급되었다. 또 3만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로봇 관련 연수를 실시했다. 중국 최초의 교육용 로봇 브랜드로서 능력풍폭은 다양한 제품라인과 교육용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최다의 발명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또 세계로봇경진대회(WER)에 로봇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 이 업체는 다양한 교육용 로봇제품을 출시한 것에 그치지 않고 중국전역의 학교 내부에 약 1200개의 로봇실습실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소양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상하이웨이라이파트너스로봇의 CEO 페이쉬펑(费旭锋)은 다양한 교육용 로봇을 통해 흥미롭고 즐거운 학습방식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소양을 키우는 것이 로봇제품의 취지라고 밝혔다.

한국 교육용로봇 브랜드 ROBOROBO <사진=바이두(百度)>

◆로봇교육은 세계적인 추세

교육용 로봇은 학생의 창의력을 배양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소양을 키우는 중요한 도구로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 교육용로봇 시장의 선두인 미국은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Art and Mathematics) 교과를 흥미롭게 가르치고, 학생들의 과학적인 기술 소양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로봇교육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미국은 교육용 로봇 역시 실생활과 로봇기술이 결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로봇을 통한 교육은 ‘학습+놀이’라는 학습모델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방식을 창의적으로 변환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또 전인 교육, 통섭교육, 연구중심형 대학을 추구하는 현재 교육의 추세하에 로봇조립과 프로그래밍 실습으로 청소년들의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로봇교육은 향후 과학기술교육측면에서 중요한 수단이 된다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에서 운영중인 로봇 업체들이 실시하는 로봇교육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첫번째 레고의 경우 가맹점에서 로봇 판매와 함께 로봇교육을 실시한다. 레고는 매년 6000만 위안의 매출이 교구재를 판매하는 데서 발생하고 200여 가맹점에서 유료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그 외에 한국의 로봇제품은 8개 업체에서 유료 강좌를 개설하고 있고 한국업체인 ‘ROBOROBO’가 대표적인 로봇 교육강좌로 꼽힌다. 또 중국현지업체의 경우 하얼빈공대로봇(哈工大机器人)등의 업체가 학교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