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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드형' ELS 장사 누가 잘했나…NH증권, 신금투 앞질러

기사입력 : 2017년01월19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01월20일 17:30

NH 세이프티가드, 누적 판매액 신금투 리자드 제쳐
미래에셋대우 "올해부터 판매 집중"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9일 오후 1시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작년부터 투자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리자드형' 주가연계증권(ELS)의 선두 쟁탈전이 치열하다. 작년까지 신한금융투자가 압도적인 판매액으로 선두를 지켰지만 올 들어 NH투자증권이 이를 앞질렀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NH투자증권의 리자드형 ELS의 누적 판매액은 9563억 9000만원으로 같은 날 신한금융투자의 9481억을 근소하게 넘어섰다. 작년 말 8000억원대를 기록했던 NH투자증권이 올해 선두 자리를 꿰찬 것이다.

리자드형 ELS는 원금손실 위험을 낮추고 상환 기간은 앞당긴 상품이다. 꼬리를 자르고 탈출하는 도마뱀(lizard)처럼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도 리자드 배리어(보통 55~65%)아래로 하락하지 않으면 조기 상환 기회를 줘 손실 회피 기회를 높이며 인기를 끌었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은 작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리자드형 ELS를 판매하기 시작해 약 7개월여 만에 총 2조원 가깝게 팔았다. 지난 2015년 홍콩항생중국기업지수(HSCEI)의 급락으로 ELS 발행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인 것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성과다.

리자드 ELS를 가장 먼저 내놓은 건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이지만 신금투와 NH증권에 비해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지 않으면서 누적 판매액은 이보다 적다. 미래에셋 측은 "올해 출범 기념으로 10종의 상품을 뽑았는데 그 중 하나가 리자드 ELS다. 올해부터 주력 상품으로 판매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리자드형 ELS를 시장에 각인 시킨 곳은 신한금융투자였다. 신금투는 전체 ELS 발행액(4조 4520억)의 21%가 리자드 ELS가 차지할 만큼 관련 ELS 발행에 집중해 왔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하나의 브랜드였던 '리자드'가 시장에서 고유명사처럼 쓰이게 만들었다는 것이 시장 안팎의 평가다. 

NH투자증권이 판매하는 관련 상품은 '세이프티가드(safetyguard)' ELS다. 리자드 배리어와 마찬가지로 가드배리어(55~60%) 아래로 하락하지 않으면 조기 상환 기회를 주는 등 구조면에서 동일하다. 

이 밖에도 한국투자증권은 17일 기준 누적 판매액 4675억원으로 NH투자증권과 신한에 이어 세 번째 판매액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16억1700만원 가량 팔았다. 

대형 증권사들간 판매 규모가 크게 벌어진 것은 증권사별 전략과 선택의 차이라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사별로 상품 구조는 비슷한데 당국의 ELS 관련 규제로 발행을 대폭 줄인 증권사가 있는 반면, 수익률을 낮춰서 리자드형 ELS를 판매에 집중한 증권사도 있었다. 사별 전략적 선택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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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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