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증권사 신년전략] ① CEO 14人이 말하는 경영 화두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주요 경영 키워드 '신성장·시너지·IB'
"美금리인상 대비,해외채권 투자확대·듀레이션 축소"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9일 오후 2시48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증권사간 인수·합병(M&A)를 통한 합종연횡, 정치 경제적 환경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요즘 증권업계는 한 해 전략짜기에 분주하다. 변화와 리스크가 커진만큼 내실경영을 기반으로 한 신규 수익원 발굴, 시너지 극대화가 올 경영전략의 주류를 이룬다.  

최근 뉴스핌이 국내 주요 14개 증권사 CEO를 대상으로 '2017년 경영전략' 설문을 진행했한 결과, 정유년 새해 증권사  증권사 CEO들의 주요 경영키워드는 '신성장·시너지·IB(투자은행)'로 요약됐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사진기자>

각 사별 경영전략 키워드는 회사별 특징을 반영한다.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같은 대형사들은 초대형IB 출범에 따라 IB사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앞서 언급한 4개 대형사는 모두 핵심 키워드에 'IB'를 포함시켰다.

은행지주 계열 증권사들은 IB와 WM(자산관리)부문의 연계를 강조했다. KB증권은 '국내 최정상 WM·IB하우스로서 도약'을 얘기했고, NH투자증권도 '안정적 WM수익에 기반한 IB은행 모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M&A를 통해 통합을 마무리한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은 '시너지'를 중요한 가치로 언급했다.

오너가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은 안정적이고 중장기적인 성장을 내다봤다. KTB투자증권은 '중장기 성장 기틀 마련', 유진투자증권은 '수익구조의 질적 향상'에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 2017년 최대 경영 리스크는 '美 금리인상'

설문결과, 많은 CEO들은 올해 경영 화두로 '신규 수익원 확보(36%)'를 꼽았다. 증권업계 기존 주력 사업이던 브로커리지부문이 약화되고, 줄곧 하향세를 타던 채권금리도 오르면서 채권운용에서의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중소형사의 경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특화전략 모색(32%)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내부 시너지를 강화(18%) 하는 것도 올해 증권업계에서 풀어야할 숙제다. 통합을 겪은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사들은 '시너지'를 올해 화두로 선정했다.

목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주로 7% 이상 10% 미만으로 정한 증권사들이 다수(37%)였다. 그 중에서도 미래에셋대우,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올해 두자릿 수의 ROE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최대 경영 리스크로는 미국 금리인상(35%)이 꼽혔다. 미 금리인상으로 글로벌 금리가 오르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의 평가손실도 커지기 때문이다. 작년 9월말 기준 국내 증권사들이 보유한 채권 규모는 180조원에 달한다.

그 외에는 트럼프 정국이나 유럽 대선 같은 대외 정치 이슈(25%)가 걱정거리로 부각됐으며, 초대형IB 출범 이후 업계에서의 경쟁 심화(20%), 조기 대선 등 국내 정치(15%) 문제도 증권업계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로 언급됐다.

◆ 美 금리인상에 대처하는 국내 증권사의 자세…'해외채권 확대·듀레이션 축소'

작년 4분기부터 미국 금리인상과 '트럼프 쇼크'로 글로벌 금리의 급등이 시작됐다. 미국이 경기회복을 근거로 금리를 올리고, 트럼프 당선자가 재정확대와 감세정책을 언급하면서 채권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증권사들은 투자 자산 다변화와 듀레이션 축소를 대응 전략으로 내놨다. 해외채권 등 채권의 투자 범위를 넓히고 단기물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재편해 금리 상승 리스크를 최대한 헤지한다는 계산이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당사의 채권운용 전략은 투자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라며 "선진국과 신흥국 등 해외자산 시장으로 투자 영역을 다변화하고, 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경은 KB증권 사장도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우량 크레딧을 선별해 편입하는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시행하고,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도 단기 위주의 운용으로 방식을 변경하고 해외수익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운용 채권의 듀레이션을 줄이고 금리 상승에 방어하기 위한 헤지 포지션을 구축해 안정적 캐리수익을 추구할 것"이라며 "다양한 통화의 채권에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는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여승주 한화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KB증권 사장,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등 14인의 CEO들이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